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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화

강서우는 일어나지도 않고 강준하가 아프게 한 것처럼 다친 팔을 꼭 잡고 입술을 깨물었다. “아파요.” 강준하는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난 분명 아무 짓도 안 했는데?’ 강준하가 그녀를 설득하기도 전에 이미 이세빈의 냉랭한 목소리가 입구에서 들려왔다. “이러려고 제 아내를 집에 불러들였어요?” 이세빈이 빠르게 다가왔다. 입구에 서 있던 친척들은 그의 시선에 압도되어 숨을 죽이고 길을 비켜주었다. 이세빈은 허리 굽혀 강서우를 부축했고, 강서우는 그의 옷깃을 잡은 채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버지가 제가 아줌마랑 채윤이를 죽이려고 했다고 본때를 보여주겠대요.” “서우 씨가 죽이려고 했다고?” 이세빈은 한 글자 한 글자 내뱉으면서 강서우의 차가운 손을 잡으면서 강준하를 째려보았다. “채윤 씨가 고의로 사람을 해치려고 한 거, 저희 이씨 가문에서 감옥에 보내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해도 모자랄 판에 제 아내한테 복수하려고 했어요? 서우 씨가 아무 이유 없이 맞아서 상처투성이가 되어서야 만족하시겠어요?” 이세빈은 있는 힘껏 강서우를 품에 끌어안아 어제 바늘로 꿰맨 상처가 찢어지지 않았는지부터 확인하면서 눈빛이 더욱더 차가워졌다. 이에 강준하는 등골이 서늘해지고 말았다. ‘내가 내 딸을 교육하는데 왜 복수하는 거라고 하는 거지?’ 강준하는 서둘러 설명했다. “오해예요. 오해. 아버지로서 어떻게 딸을 상처투성이로 만들겠어요. 그냥 석민 씨 약혼식 때문에 두 자매가 싸우길래 동생을 괴롭히는 것 같아서 좀 겁주려고 했을 뿐이에요.” 이세빈의 품에 안겨있던 강서우가 고개를 돌렸다. “제가 채윤이더러 남의 약혼식을 망치라고 했어요? 아니면 제가 채윤이 머리채를 잡아서 수납장에 부딪히게 했어요? 왜 아버지는 입만 열면 모든 잘못을 저한테 뒤집어씌우려고 하는데요?” “그게...” 강준하는 우물쭈물하면서 한마디도 대답하지 못했다. 이세빈이 듣고서 냉랭하게 말했다. “잘못을 따지시게요? 사모님께서 유산하셔서 저희 할아버지가 이신 그룹 프로젝트를 보상으로 드렸으니 채윤 씨가 석민이 약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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