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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화

얼굴이 퉁퉁 부어오른 육성우는 화가 난 나머지 강채윤이 소리를 지르든 말든 잡아서 테이블에 던져버렸다. 음식이 우르르 쏟아지면서 강채윤의 몸에 얼마 남지 않은 옷을 어지럽혔다. 사람들은 깜짝 놀라 눈치껏 육성우를 위해 자리를 비켜주었다. 그는 소매를 걷어 올리면서 걸어와 강채윤의 목덜미를 잡았다. “남자를 유혹하려고 야하게 입어놓고 어디서 가련한 척이야. 넌 그냥 나의 노리개에 불과할 뿐이야.” “육 대표님, 진정하세요...” 강서우는 미간을 찌푸리고 말았다. 비록 강채윤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육성우가 여자를 노리개처럼 대하는 것은 싫었다. 그녀는 앞으로 걸어가 육성우를 말리려고 했다. ‘누구보고 노리개라고 하는 거야.’ 얼굴에 끈적한 국물과 술이 묻어있는 강채윤은 몸을 어디서부터 가려야 할지 몰랐다. 이미 조유림한테 머리채를 잡혀서 두피가 아픈데다 수치심으로 인해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러다 뒤돌아 강서우가 육성우라는 사람과 함께 서 있는 것을 보고 더욱 화가 났다. ‘강서우, 일부러 나를 모욕하려고 이런 일을 꾸민 거야? 난 그것도 모르고 생명의 은인을 만난 줄 알았네.’ 강채윤은 강서우를 가리키면서 울부짖기 시작했다. “너도 이런 변태 새끼랑 어울릴 자격밖에 안 돼.” 강서우는 묵묵히 육성우의 손을 내려놓았다. ‘끝까지 물어뜯네? 그러면 나도 가만히 있을 수 없지.’ 육성우는 강서우가 더는 말리지 않자 씩씩거리며 다가가 강채윤의 멱살을 잡았다. “누구보고 변태 새끼라고 하는 거야. 강씨 가문이 나한테 부탁하지 않았다면...” “내 몸에 손대지 마! 이 짐승보다도 못한 놈.” 강채윤은 두렵기도 하고 화도 나서 옆에 있는 국그릇을 집어 육성우의 머리를 내리쳤다. 육성우는 그만 휘청거리며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사람들은 깜짝 놀라 모두 자리에서 일어섰고, 강서우도 그녀가 폭력을 행사할 줄 모르고 동공이 커지고 말았다. “유나 씨, 구급차 불러요.” 강채윤은 겁에 질려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도 강서우가 당황한 모습을 보고 다시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언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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