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239화

강채윤은 찢어진 옷을 가리며 떠나려다 강서우한테 붙잡히고 말았다. “아버지한테 제대로 설명해.” 강준하는 고객이 맞았다는 소식을 듣고 잔뜩 화가 났다. “내가 얼마나 힘들게 끌어온 고객인데 어떻게 때릴 수가 있어. 이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부사장 자리에서 내려올 줄 알아. 채윤아, 넌 어떻게 된 일이야?” 강준하는 말하다 말고 형편없는 강채윤을 발견하게 되었다. 강서우는 문을 쾅 닫고 강채윤을 바닥에 내팽개쳤다. “채윤이한테 물어보세요. 왜 이런 옷을 입고 그 자리에 나타났는지. 왜 묻고 따지지도 않고 육 대표님의 뺨을 때렸는지. 저는 말리려고 했는데 채윤이가 그냥 사람을 입원시켜 버렸어요.” “저...” 강채윤은 가슴을 움켜잡고 강준하와 눈이 마주친 순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석민이랑 잠자리를 가지려다 조유림한테 잡혔다고 할 수는 없었다. 당황해서 도망치다가 다른 사람들한테 속살을 보여준 것도 모자라 이런 큰 사고를 저질렀다고 할 수도 없었다. 강채윤은 고민 끝에 목놓아 울기 시작했다. “아빠, 언니를 도와주러 가는 도중에 변태를 만났는데 언니가 도망치는 저를 육성우 대표님한테 넘겨버렸어요. 육 대표님은 제가 술집 여자인 줄 알고...” “빨간 드레스에 검은 스타킹을 신고 사업 얘기해보려 했다고?” 강서우는 그녀의 말을 끊으면서 술에 젖은 계약서를 그녀의 앞에 던졌다. “그렇게 대단하면 그 옷차림으로 다시 계약을 따와. 난 굳이 너랑 계약을 빼앗을 생각도 없으니까.” 강서우는 말을 끝내자마자 뒤돌아 이곳을 떠나려 했다. ‘정말 시간이 아까워 죽겠네. 차라리 축하 파티에 참석할 걸 그랬어.’ 강준하는 강채윤을 보면서 어떻게 된 일인지 순간 알아차렸지만 프로젝트는 따내야 해서 강서우를 붙잡을 수밖에 없었다. “서우야, 이 프로젝트는 일단 네가 책임져. 채윤이는 내가 단단히 혼내줄게.” 강서우는 발걸음을 멈칫하다 자신을 뚫어져라 노려보고 있는 강채윤을 보면서 눈썹을 치켜올렸다. 그러고는 돌아서서 곧장 자리에 앉았다. “그래요? 제가 지켜볼 테니까 어디 혼내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