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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0장

박시언의 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박시언은 박씨 가문의 중점 육성 대상이 되었다. 신다정이 말했다. “허 대표님, 최씨 가문은 박시언 어머니의 가문일 뿐입니다. 그런데 그중에 아무나 한 사람을 시켜 박씨 가문을 장악하게 할 수는 없지 않나요?” “최씨 가문과 최정애가 어떤 사이인지 신다정 씨도 잘 알고 있잖아요.” 신다정은 눈살을 찌푸렸다. 최정애는 박씨 집안과 박시언에 대해 편집증적인 소유욕을 가지고 있다. 박시언 아버지 결혼도 최정애의 뜻대로 해야 했다. 최여진은 최정애의 사촌 여동생 집 딸이다. “최정애같이 박씨 가문의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어르신이 어떻게 현성 그룹을 신다정 씨의 손에 넘어가게 내버려 두겠어요? 확인해 보니 최정애 어르신은 이미 사람을 보내 최씨 가문에 박시언을 대신해 한성 그룹을 관리할 사람을 찾으라고 했대요.” 신다정은 어리둥절해 했다. “하지만... 제가 알기론 최씨 가문에는 물려받을 나이대의 남자가 없어요.” “여자가 한성 그룹의 권력자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허성곤은 담담한 얼굴로 말을 이었다. “최지수, 이 여자 정말 대단하거든요.” 신다정은 최씨 가문에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것이 잘 기억나지 않았지만 허성곤마저 칭찬할 정도면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알았다. 최지수...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다음날, 해성 공항. 밝은 빨간색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공항에서 걸어 나왔다. 선글라스를 벗자 아름다운 눈매가 나타났다. 하지만 날카롭고 예리한 눈빛이 보는 이들을 두렵게 했다. “아가씨, 어르신이 의논할 일이 있다고 박씨 저택에서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일단 먼저 허씨 사택에 가죠. 허성곤을 만나고 싶어요.” 여자의 목소리는 옥구슬이 굴러가는 것처럼 듣기 좋았다. “하지만...” “따라올 필요 없어요. 혼자 갈게요.” 트렁크에 짐을 실은 최지수는 혼자 차에 오른 뒤 액셀을 힘껏 밟아 허씨 사택으로 향했고 그렇게 공항 밖에는 경호원들만 덩그러니 남았다. 허씨 사택. 신다정은 하루 종일 강금희와 반지훈을 보지 못했다. 아침 일찍, 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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