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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1장

지태준은 본인이 잘못을 해놓고는 오히려 정색을 하며 말했다. “김영수 집 현관문은... 바람에 부서진 거야.” “바람에 부서진 건데 내가 물어내?” 지태준의 말을 다시 한번 읊은 신다정은 김영수가 보낸 문자까지 지태준 앞에 꺼내 보이며 말했다. “김영수 말로는... 어떤 미치광이가 어젯밤 본인 집에 와서 집 문을 부쉈다고 하던데... 여기 CCTV 영상까지 있는데 같이 한번 볼까?” CCTV에는 지태준이 기세등등한 얼굴로 김영수의 현관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김영수가 화질이 아주 선명한 영상을 그대로 신다정에게 보냈던 것이다. 영상을 본 지태준은 계속 핑계를 댔다. “사실... 그 인간 집 현관문이 튼튼한지 테스트하려고 그런 거야.” “태준 씨! 내 두 눈이 장식으로 달려 있는 것 같아?” 신다정이 일부러 엄숙한 표정을 지으며 일어섰다. “김영수가 태준 씨의 비밀을 누설할까 봐 일부러 찾아가 따진 것은 아니고?” “아... 아니야.” 모처럼 당황해하는 지태준의 모습에 신다정이 한마디 했다. “난 그냥 별 뜻 없이 물어본 건데 어떻게 바로 가서 남의 집 문을 부술 수 있어! 이건 태준 씨가 직접 배상해! 난 상관하지 않을 테니까.” 말을 마친 신다정은 청구서를 지태준에게 준 뒤 혼자 위층으로 올라갔다. 지태준은 340만 원짜리 청구서를 힐끗 본 후 멀지 않은 곳에 서 있는 마충재를 쳐다보았다. 당황한 마충재는 최대한 침착한 척하며 고개를 숙이고 말했다. “지 대표님, 대표님의... 뜻이라...” “가서 전해. 현관문은... 내가 가서 직접 달아줄 거라고.” 무표정한 얼굴로 내뱉는 지태준의 말에 마충재는 등골이 오싹했다. 김 대표는 왜 굳이 지태준을 건드리냐 말이다. 직접 와서 문을 달아준다고? 어떻게? 마충재는 지태준이 그들의 집을 찾아가 현관문을 다는 모습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심상치 않음을 느낀 마충재는 김영수에게 상황을 전하기 위해 곧바로 휴대전화를 꺼냈다. 하지만 지태준은 이미 손에 든 접시를 내려놓고 집 밖을 나서고 있었다. 마충재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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