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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8장

“너... 서찬미의 배 속에 박씨 집안 자식이 있으니까 억지로 결혼하라고 한 것이지! 안 그러면 내가 왜 그런 여자를 우리 박씨 집안에 들이겠어!” 최정애의 얼굴은 차갑기 그지없었다. “시언아, 너는 박씨 집안의 가장이야. 그런데 어떻게 이런 잘못을 저지를 수 있어, 지금 당장 가서 기자회견을 열어 똑똑히 얘기해. 그 여자는 절대 우리 박씨 집안에 들어올 수 없어!” “할머니, 내가 신다정과 이혼하길 원했잖아요. 이제 이혼할 수 있어요. 서찬미와 결혼하라는 거? 그것도 다 할게요. 그런데 또 뭐가 불만인데요?” “신다정은 적어도 내 손자를 죽이지 않았어! 그런데 서찬미 그 여자는 자기 배 속의 아이까지 해쳤어! 서찬미를 감옥에 보내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인 줄 알아. 그런데 그대로 풀어준다고? 시언아, 넌 대체 왜 이렇게 멍청한 거야! 내가 너를 이렇게 키웠어? 왜 이렇게 말을 듣지 않는 거야!” 최정애는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박시언은 냉랭한 눈빛으로 최정애를 바라보기만 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유씨 아주머니는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대표님, 서찬미가 어떤 품행을 가진 여자인지 잘 아시잖아요. 자기 자식까지 해치려 했던 여자예요... 그런데 어떻게...” 박시언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서찬미를 책임지기로 이미 결심했어요. 박씨 집안 사모님 자리는 서찬미 것이고 곧 약혼해 평생 찬미를 돌볼 거에요.” 박시언의 말에 숨이 차오른 최정애는 결국 뒤로 넘어졌고 유씨 아주머니는 얼른 가서 부축했다. “불효자! 박씨네 집에 어떻게 너 같은 불효자가 있을 수 있어!” 최정애는 욕설을 퍼부었지만 박시언은 아랑곳하지 않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한편, TV를 통해 소식을 접한 윤비호는 안색이 급격히 나빠지더니 이내 옆에 있는 책상을 걷어차며 이를 악물고 말했다.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옆에 있던 비서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윤 대표님, 그게... 저희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젯밤 병실 밖을 지키라고 했잖아! 대체 뭘 한 거야? 두 사람의 대화를 못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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