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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2장

이런 도아의 모습을 지켜본 신다정은 담담한 얼굴로 말했다. “서한 그룹에 대해 유용한 정보를 갖고 있다면 죽이지 않을게요. 하지만 없으면 김씨 별장으로 돌려보내 줄게요. 도아 씨가 우리에게 잡힌 것에 김영수가 아주 흥미가 있는 것 같으니. ” “아... 아니요. 제발 그곳에는 데려가지 말아 주세요.” 도아의 얼굴엔 온통 겁먹은 기색이 역력했다. 신다정의 손에 있다면 적어도 비참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대로 김씨 별장으로 돌아간다면 김영수는 그녀가 신다정과 지태준과 내통한다고 의심을 품게 될 것이고 어쩌면 정말로 그녀를 죽일 수도 있다. “신다정 씨의 말대로 나는 김영수의 옆에 오래 있었어요. 김영수는 나를 하녀로만 대했고 김영수의 서재조차 몇 번 들어간 적이 없어요. 그런데 어떻게 서한 그룹의 비밀을...” 도아는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김영수가 나를 남겨둔 이유는 성수아의 대타로 쓰기 위한 것이라는 건 알아요. 성수아에게 일이 생기면 성주만의 사생아인 내가 낙성 재벌 가들의 눈에 띌 테니 성수아의 일을 대신할 수 있고...” 도아는 신다정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사실 성수아와 관계를 맺고 있는 회사 대표들은 성수아의 미모 때문이 아니라 성수아가 성씨 가문의 딸이고 김영수의 약혼녀라는 것을 알고 다가간 것이에요. 외부에서 존경받는 성씨 가문과 김씨 가문이지만 본인들은 뒤에서 성씨 가문의 딸이자 김영수의 약혼녀인 성수아와 잠자리까지 가질 수 있으니까요. 이런 것들은 회사 사장들의 허영심을 꽉 채워줘요.” 도아는 계속 말을 이었다. “사실 성수아의 일을 대신하게 되면 나는 그 사람들로부터 서한 그룹의 범죄를 입증할 방법을 찾으려 했어요... 그런데 김영수는 나더러 성수아의 자리를 대신하라고 하지 않았어요. 성씨 가문을 바로 포기할 줄은 나도 몰랐어요!” 신다정이 말했다. “성수아의 자리를 대신하라고 하지 않은 것은 진작 배씨 가문과 손을 잡겠다는 일념이 있었던 것 같아요. 도아 씨가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고 할 수밖에 없겠네요.” “김영수의 곁에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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