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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9장

“다른 건 중요하지 않고 일단 스토리에 올린 내용부터 설명해봐.” 박시언이 배성유에게 휴대폰에 올린 스토리 화면을 보여주며 물었다. 방금 배성유가 서재에서 복도로 가는 잠깐 사이 배성유가 스토리 하나를 또 올렸다. 제목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전남편의 할머니가 나를 죽이려고 먼 길까지 와서 청부살인을!] “아, 이거...” 배성유는 만감이 교차했다. 너무 급하게 올리느라 박시언을 차단한다는 것을 깜빡했다. 박시언이 말했다. “네가 직접 삭제할래, 아니면 내가 삭제할까?” “내가 할게. 지우면 되잖아!” 배성유는 휴대전화를 꺼내 인스타에 접속한 뒤 방금 편집한 스토리를 열었다. 그런데 손이 빠른 기자들이 벌써 ‘좋아요’를 100개 넘게 눌렀다. 배성유가 박시언을 떠보듯 물었다. “아니면... 지우지 말까?” ‘좋아요’가 이렇게 많은데 입이 가벼운 언론계의 사람들인지라 지금쯤 이미 소문이 퍼졌을 것이다. “어차피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짐작하는 사람이 없을 거야!” 배성유의 말이 끝나자마자 SNS에 여러 건의 댓글이 올라왔다. [형, 그 전남편 할머니, 혹시 한성 그룹 최정애야?] [아마도. 한성 그룹 어르신이 요즘 용성으로 갔다는 걸 누가 모르는데?] [덧붙이자면 전 한성 그룹 사모님도 용성에 있어! 모든 증거가 일치하다고!] ... 수많은 가십에 박시언의 안색이 어두워지자 배성유가 황급히 말했다. “예전에 이렇게까지 가십거리를 즐긴 사람들이 아니었는데! 진짜야! 이 일 절대 소문나게 하지 않을게!” 띵. 배성유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박시언이 구독한 모바일 뉴스에서 알람이 왔다. 바로 방금 뜬 실시간 검색어이다. [전남편의 할머니가 나를 죽이려고 먼 길까지 와서 청부살인을!] “소문나지 않을 거라고? 이제 온 국민이 다 알겠네. 배성유, 일을 하기 전에 생각이라는 것을 좀 할 수는 없어?!” 박시언이 배성유에게 화를 내자 깜짝 놀란 배성유는 하마터면 휴대폰을 바닥에 떨어뜨릴 뻔했다. 대박! 한 번도 실검에 오르지 못했던 스토리 제목이 오늘 단 한 방으로 실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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