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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0장

용성 지씨 저택. 침대에 엎드린 채 최정애가 용성까지 와서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기사를 보던 신다정은 하마터면 폭소를 터뜨릴 뻔했다. “어느 멍청한 기자가 쓴 거야? 이런 것들을 다 말하고 다닌다고?” 최정애가 용성에서 그녀를 처리하려는 것을 신다정은 진작 알고 있었다. 하지만 기자가 이 일을 인터넷에 퍼뜨렸고 이제 실검에까지 올랐다. 정말 후환이 두렵지 않은 기자인가 보다. “보여줘 봐.” 욕실에서 나온 지태준은 반쯤 젖은 머리를 닦으며 휴대폰에 뜬 기사를 보더니 진지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제목이 괜찮네.” “어디 보자, 어느 신문사에서 쓴 것인지.” 이 기사를 처음 올린 아이디를 찾은 신다정은 ‘신흥신문사’라는 글자를 본 순간 눈이 휘둥그레졌다. “신흥신문사?” 여기는 배성유의 신문사가 아니었던가? 그렇다면 배성유가 쓴 것일까? 지태준이 물었다. “왜?” “이 신문사를 내가 얼마 전에 100억에 샀거든...” 그래서 신다정 관련 기사라 이렇게 보도하는 것일까? 이 내용은 언론계에서도 아주 폭발적인 기사이다. 한편, 배씨 집안. 배성유가 서재에서 수화기를 들고 욕설을 퍼부었다. “너희들,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누가 너희들더러 뉴스에 내보내라고 했어? 그리고 왜 여기저기에 다 퍼뜨리고 다니는데? 전 국민이 혹시라도 모를까 봐 두려워서 그러는 거야?” “대표님, 저희도 제목이 좋고 사람들의 시선을 끌 것 같아서 돈을 벌기 위해서 내보낸 겁니다... 그런데 왜 화를 내세요!” “내보내기 전에 내 동의를 받아야지. 내가 허락했어?” “대표님, 좋은 뉴스가 있으면 일단 먼저 내보내야 한다고 했잖아요. 타이밍을 놓치면 안 된다고요. 저도 시키는 대로 한 겁니다.” 배성유는 전화기 너머의 말에 가슴이 답답해 미칠 지경이었다. 신흥신문사가 어떻게 이렇게 멍청한 기자들을 키워냈다니... 배성유는 박시언의 어두운 얼굴을 보고 다급히 말했다. “아, 몰라! 일단 실검에서 내려!” “실검은 내릴 수 있는데 골칫거리가 있습니다.” “또 뭔데? 또 무슨 사고를 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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