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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화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갑자기 귀청을 째는 듯한 김순희의 목소리가 울렸다. 그녀는 방금 두 아이를 깨우러 갔고 준서와 진희의 방에서 나와 아침 식사를 준비하려고 주방으로 내려갔다가 손연우를 만났다. 그는 이제 집에 가겠다고 말했고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한 대표님은 이제 많이 좋아지셨고 옆에 돌보는 사람도 있으니 의사가 필요 없다고 했다. 김순희는 송해인이 가다가 중도에서 화가 풀려 다시 돌아와 직접 한은찬을 돌보고 있는 줄로 알았다. 그래서 그녀는 기쁜 마음에 한걸음에 달려와 휴대폰으로 몰래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모습을 찍어 할머니께 보여드리려던 참이었다. 그런데 방에 들어서자 다른 여자가 한은찬의 옆에 앉아 죽을 먹여주고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김순희는 화가 치밀어 바로 달려가 임지영을 잡아당겼다. 그녀는 종일 일만 하는 사람이라 힘이 셌고 임지영은 마른데다가 하이힐까지 신고 있어서 김순희가 잡아당기자 그대로 옆 책상에 부딪혔다. 임지영은 너무 아파 눈시울이 빨개졌지만, 입술을 깨물며 꾹 참았다. 한은찬은 이 모습을 보며 낮은 목소리로 꾸짖었다. “아줌마, 지금 무슨 짓이에요! 콜록! 콜록...” 그의 얼굴은 약간 빨개져 있었는데 반은 기침 때문이었고 반은 분노 때문이었다. 한은찬은 소파에서 내려와 임지영을 일으켜 세운 후, 자기 등 뒤에 숨겼다. 임지영은 불쌍한 얼굴을 한 채로 한은찬의 옷자락을 꼭 움켜쥐었다. “죄송해요, 아줌마한테 미리 얘기하고 올라와야 했는데.” 김순희는 노명숙 할머니 댁에서 오래 일했던 가정부였으니 당연히 임지영을 알고 있었다.그녀는 임지영의 약한 척하며 애교 부리는 모습을 보면 화가 났다. “이런...” 그러나 김순희가 화내기도 전에 한은찬이 먼저 냉정한 얼굴로 꾸짖었다. “제가 초대한 손님이 아줌마 같은 가정부한테 먼저 인사해야 한다는 겁니까?” 김순희는 물론 그런 뜻이 아니었다. “대표님, 이 여자가...” “그만 하세요!” 한은찬은 사정없이 말을 자르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송해인이 시킨 겁니까? 가서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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