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291화

‘SNS에서 난리 났다고?' 설인아는 멈칫하며 스피커 모드로 전환한 뒤 얼른 SNS로 들어가 보았다. 앱은 처음에 계속 로딩 중이라고 뜨거니 몇 번이나 꺼졌다가 겨우겨우 로그인에 성공했다. 그러고 나서 그녀는 실시간 인기에 오른 내용을 확인했다.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와 있었고 전부 어젯밤 그녀가 하시훈과 하수연 부부와 함께 저녁을 먹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사진을 확대해 하시훈의 모습을 자세히 보던 그녀는 어젯밤의 일이 전부 떠올라 다시 가슴이 뭉클했다. “인아야.” “자기야?” “여보세요. 거기 누구 없어요?” 한참 지나도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자 남하연은 핸드폰을 보며 신호를 확인했지만 아무런 문제는 없었다. 그제야 정신이 든 설인아가 황급히 대답했다. “응. 아직 안 끊었어.” 남하연은 그제야 안도하며 이불 속으로 들어가 굼벵이처럼 꿈틀댔다. “난 또 네가 갑자기 증발이라도 한 줄 알았잖아. SNS 진짜 난리 났지?” 남하연은 연신 혀를 찼다. “쯧쯧, 넌 아직 연예계에 발을 담그지도 않았는데 벌써 이런 인기를 얻었네. 만약 네가 연예계에 발을 담근 사람이었다면 분명 전설이 되었을 거야. 오랜 시간이 지나도 계속 사람들의 입에 오를걸?” 수년이 지나도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를 것을 생각하니 남하연은 상상만 해도 그녀가 얼마나 잘 나갈지 예상이 되었다. 그러나 설인아는 연예계에 관심이 없었기에 이런 생각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다소 김이 빠진 그녀는 베개를 꽉 끌어안았다. 설인아는 핸드폰을 옆에 내려두고 옷을 갈아입으면서 대답했다. “연예계에 관심이 없는 거 잘 알잖아. 난 귀찮은 건 딱 질색이야.” 연예계는 너무도 복잡하고 어지러운 곳이었던지라 굳이 발을 들이고 싶지 않았다. 남하연은 한숨을 내쉬며 더는 설득하려고 하지 않았다. 하시훈이 떠오른 그녀는 입꼬리를 씩 올리며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다. “솔직히 말해 봐. 하시훈이랑 어디까지 갔어? 생일날에 같이 있어 준 것도 모자라서 애까지 데리고 왔잖아...” 남하연은 무엇을 상상했는지 믿을 수 없다는 듯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