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143화

혀도 내밀 줄 모르고 키스할 때는 입술만 살짝 닿고 심지어 바들바들 떨기까지 하였다. 혹시 진도준은 아내의 욕구조차 충족시킬 수 없는 무능한 남자인가? 어쩐지 장거리 결혼을 하더라니... 언젠가 이혼하게 될지도 모른다. 시간이 지나면 그와 윤채원 사이에 아무 일이 없더라도 윤채원의 예쁜 외모와 온화한 성격 때문에 장윤호, 차서준 같은 남자들이 모두 그녀에게 달라붙게 될 것이다. 하지만 배유현도 하고 싶은 말이 있었지만 쉽게 내뱉을 수 없었다. 그는 윤채원에게 이혼하고 자기와 같이 살자고 하지 않았다. 장애물을 처리하기 전에 어떤 약속도 할 수 없었다. 그는 한 여자에게 거짓된 약속을 할 수 없었다. 부모님께서 자기가 애 딸린 여자와 결혼하려는 걸 알게 되면, 어머니 박영란은 아마 심장병이 재발할지도 모른다. 개흉 수술받은 적이 있고 나이도 많으신 어머니께 이런 일을 쉽게 꺼낼 수가 없었다. 그는 윤아린을 매우 좋아했다. 그러나 배씨 가문은 평범한 집안이 아니기 때문에 혈연관계가 없는 아이를 받아들이게 할 수 없을뿐더러 자신은 유부녀와 바람을 피우는 상황이었다. 윤채원이 자기의 아이를 가지게 된다면 배갑수와 박영란을 설득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때, 배유현의 핸드폰이 울렸다. 그는 발신자 표시를 힐끗 보고는 무슨 일인지 짐작한 듯이 전화를 받지 않았다. 고개를 숙여 윤채원의 이마에 뽀뽀하고 나서 말했다. “지금 비가 많이 오니까 먼저 여기서 쉬세요. 아저씨가 날 찾고 있어서 잠깐 나갔다가 올게요. 금방 돌아올게요.” 윤채원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곁눈질로 배유현의 가슴에 긁힌 자국을 보자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자신의 짧은 손톱으로 이렇게 많은 자국을 남길 줄은 몰랐다. 이에 배유현은 웃으며 말했다. “이제 와서 부끄러워요? 내 등에도 모두 당신이 긁은 거예요. 자신의 걸작을 좀 구경할래요?” 윤채원은 못 들은 척하고 문 앞으로 다가갔다. 무심코 고개를 돌리자, 배유현이 세면대에 깔아뒀던 검은색 반팔티를 입으려는 것을 보자 눈이 휘둥그레졌다. “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