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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4화

윤채원은 이내 통화 버튼을 눌렀다. 멀지 않은 곳, 두 명의 경비원에게 쫓겨난 하연지는 윤채원의 손가락에 스치는 빛을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반짝이는 다이아몬드를 보며 하연지는 얼굴이 일그러졌다. 이 업계에서 경력도 많이 쌓았고 도시연의 약점도 쥐고 있는데 왜 윤채원은 자신을 받아주지 않는 걸까? 기회를 달라고 굽실거리면서 애원했는데 윤채원은 그녀의 마지막 희망까지 짓밟아버렸다. ... 그날 밤, 배유현은 윤채원과 윤아린을 데리고 고풍스러운 한정식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의 정원에는 연못이 있었는데 꽃잎이 연하고 깨끗해 보였다. 품종이 다른 꽃잎들이 향긋한 향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연꽃과 푸른 잎이 그림처럼 아름다워 보여 윤채원은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다. 배유현도 핸드폰을 꺼내 들었지만 그가 찍은 것은 그녀였다. 청초한 얼굴에 굴곡진 몸매... 넋을 잃게 만드는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이었다. 세 사람은 2층에 있는 룸으로 들어와 세 가지와 요리로 수프 한 가지를 주문했다. 닭고기 버섯 수프는 담백하고 맛이 좋았다. 세 사람의 있는 룸에서 밖에 있는 연못을 볼 수 있었는데 푸른 잎이 바람에 가볍게 날리게 있었다. 배유현은 짙은 회색 정장 재킷을 벗었다. 연한 파란색 셔츠를 입고 있는 그는 소매를 걷어 올리고 단단한 팔뚝을 드러냈다. 정장 차림에 단정하게 빗어 넘긴 헤어스타일까지 더하니 평소보다 더욱 차가워 보였다. 고풍스러운 룸 안의 따뜻한 빛이 잘생긴 그의 얼굴에 비추니 조금은 인상이 부드러워졌다. 배유현은 윤아리에게 수프 한 그릇을 떠주고 아이가 학교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재잘재잘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 윤채원도 턱을 괴고 조용히 들었다. 오후에 있었던 일에 대해 그녀는 그에게 말하지 않았다. 단지 업무상의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식사 도중, 윤아린은 화장실에 갔고 룸 안에는 윤채원과 배유현 두 사람만 남게 되었다. “오늘 검사 결과는 어떻게 됐어?” “집에 가서 얘기해.” 그의 말에 윤채원은 미간을 찌푸렸다. 검사 결과에 문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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