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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2화

“우리 아니었으면 네가 이렇게 클 수 있었겠어? 양심도 없네. 일단 6억 내놔. 이렇게 큰 회사를 운영하는데 돈이 없을 리가 없잖아. 그리고 우리 다 친척 사이인데 차용증 같은 걸 쓰는 건 너무 거리감이 느껴지잖아.” 송철용은 손을 비비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윤채원의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도 못했다. “저는 당신들이랑 아무 관계도 없어요.” “좋은 마음으로 돈 벌게 해주겠다는데 왜 이리 정 없이 굴어? 우리 사위 프로젝트가 크게 성공하면 그땐 후회해도 늦어. 그러니까 상황 파악 좀 제대로 해.” 그때 문밖에서 경비원 두 명이 노크했다. 윤채원은 그들을 들여보내며 사무실 안의 두 사람을 한 번 바라봤다. “내보내세요. 전 이 사람들 몰라요. 다음에 또 오면 올 때마다 쫓아내세요.” “성다희!” 방미영은 버둥거리며 경비원들에게 끌려 나가자 송철용은 급히 그녀를 부축하며 말했다. “됐어, 그만 가자. 안 빌려주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면 되잖아.” “무슨 다른 방법이 있는데요? 우리 딸이 이번 주 안에 반드시 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잖아요!” 사무실은 다시 조용해졌다. 윤채원은 미간을 누르며 숨을 골랐으며 문희진이 들어와 간단히 정리를 한 뒤 오전 업무가 다시 이어졌다. 점심 무렵 몇몇 직원들이 식사 자리에서 작은 목소리로 수군거렸다. “그 사람들, 진짜 윤 팀장님의 외삼촌, 외숙모래요. 그렇게 바로 쫓아내시다니. 너무 냉정하신 거 아니에요?” “오늘 오전 회의 때도 분위기가 엄청 차가우시더라고요.” 물론 정상적인 반응도 있었다. “무슨 소리예요? 오자마자 6억을 달라고 하는데 그게 무슨 친척이에요? 그런 친척은 없어도 돼요.” “맞아요. 누가 저한테 와서 6억 달라고 하면 저는 먼저 따귀부터 날렸을 거예요.” 다음 날 윤채원은 지하 주차장에서 방미영과 송철용을 한 번 더 마주쳤다. 마침 배유현이 차를 몰고 윤채원을 데리러 왔다. “저 두 사람이 또 찾아와서 귀찮게 해?” 윤채원은 상대하지 말고 그냥 지나가자고 했다. “돈 빌리러 왔어. 6억.” 그 후로 며칠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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