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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9장

소승원은 유이를 거실 소파에 앉히고 차가워진 그녀의 발을 만졌다. “앞으로 이렇게 뛰어나오지 마. 알았지?” 유이는 싸늘한 그의 표정에 겁을 먹은 듯 재빨리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선 손을 뻗어 소승원의 얼굴을 감쌌다. “화내지 마요. 응?” 유이는 작은 손으로 그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애교를 부리더니 가볍게 입을 맞췄다. 그제야 표정이 밝아진 소승원은 어쩔 수 없다는 듯 그녀의 턱을 잡았다. “화 풀어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유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히 알죠. 승원 씨 화 풀어주는 방법은 간단해요.” 소승원은 그녀를 소파에 밀어붙이고 세게 깨물었다. “화 풀어주는 건 쉬어도 만족시키는 건 어려울걸?” 몸이 간지러워진 유이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매번 이러면 안 되죠.” “난 이럴 거야.” 주위에 있던 도우미들은 그들의 애정행각을 보고선 눈치껏 자리를 피했다. 소승원은 그녀를 소파에 눕히고선 품에 꽉 안고 놓아주지 않았다. “알았어요. 앞으로 안 할게요. 오늘은 그냥 너무 보고 싶어서 나갔던 거예요.” 유이는 그의 목을 껴안고 다정하게 기대었다. “요즘은 승원 씨가 떨어져 있는 게 싫어요. 그래서 집에 돌아오면 너무 신났나 봐요.” 진심 담아 얘기하는 유이의 모습에 소승원은 온몸이 녹아내릴 것만 같았다. 그는 곧바로 유이를 꼭 껴안고 방으로 향했다. 어느새 두 사람은 함께 지낸 지 6개월이 넘었고 유이는 풋풋하고 어린 소녀에서 매혹적인 여자로 변했다. 유이는 좋은 부부관계란 모든 면에서 잘 맞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상대는 남편이기에 자신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걸 주저하지 않았다.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배워서라도 만족시키고 싶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절정에 달할 때마다 유이는 그의 귓가에 사랑한다고 속삭였다. 소승원은 평소 유이에게 요리를 해줬고 그녀의 기분을 위해서면 뭐든지 주저하지 않았다. 소승원이 피곤할 때면 오히려 유이가 그를 껴안으며 위로해 줬고 술을 마시고 돌아온 날에는 주방에서 해장국을 끓여줬다. 이런 일이 반복될수록 소승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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