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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화 등에서 피가 나요

TV에서 여성 앵커가 뉴스에 관해 말하고 있었다. “오늘 오전 9시, 서우 그룹에서 이번 분기 이사회가 열렸습니다. 앞서 서우 그룹의 둘째 아들 서지훈 씨의 깜짝 결혼 소식에 서우 그룹의 주가가 한때 급등했습니다. 외부에서는 서지훈 씨가 이번 기회에 본격적으로 회사 경영에 복귀할 거라고 추측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쉽게도 서지훈 씨는 이번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진짜 모습은 아직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고 결혼 상대에 대한 추측도 난무하고 있습니다.” 임가윤은 뉴스에 정신이 팔려 있었고 커다란 그림자가 그녀를 향해 천천히 다가왔다. 정신을 차리자 서지강도 TV를 보고 있었고 임가윤은 무심코 그를 향해 물었다. “저 서지훈이라는 사람 말이에요. 당신과 많이 닮았다는 그 사람이에요?” “이상하지 않아요? 깜짝 결혼 소식으로 주가를 끌어올렸는데 왜 이런 좋은 기회에 이사회에 나타나지 않았을까요? 지금 얼굴을 내밀면 상속권은 서지훈이 갖게 되는 거 아닌가요?” “보통은 첫째 자식을 더 많이 사랑한다고 하지만 어르신께서 이렇게 오랫동안 권력을 놓지 않으신 걸 보면 둘째 아들을 기다리고 있는 게 틀림없어요. 소문에 의하면 둘째 아들이 형보다 훨씬 더 대단하다고 하더라고요.” 남자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갑자기 울려 퍼지며 주절거리는 그녀의 말을 끊어버렸다. “목이 좀 괜찮아지니까 말이 많네?” 임가윤은 흠칫했다. “서우 그룹에 대해 궁금해?” 그가 다시 물었다. “사람은 누구나 다 호기심이 있는 거예요.” 그녀는 켕기는 게 있는 듯 해명했다. “그리고 우리 회사가 방금 서우 그룹 산하의 원경과 협력을 확정 지었으니 더 많이 알고 있으면 좋죠.” 그러나 이내 손사래를 쳤다. “됐어요. 당신한테 말해도 당신은 비즈니스에 관해서는 잘 이해하지 못할 거예요.” 잠시 후, 그녀는 그의 컴퓨터를 보며 호기심이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참. 오후 내내 바쁜 것 같던데. 소방관인 사람이 컴퓨터로 이렇게 오래 처리해야 할 일이 뭐가 있어요?” “별거 아니야.” 서지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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