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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화

여자가 나가는 것을 본 이루나는 사무실 문을 쾅 닫고 잠갔다. 그 후, 이루나는 서이건에게 다가가 차가운 목소리로 빈정거렸다. “내가 몇 분만 더 늦었으면, 당신 그 성형한 여자랑 소파에서 바로 뜨거운 시간을 보낼 뻔했네? 더럽고 추한 것도 가리지 않고 다 받아들일 수 있다는 거지? 설마 서진 제약 그룹이 지금까지 발전한 게 다 당신 ‘미남계’ 덕분은 아니겠지?” 서이건은 담담하게 이루나를 훑어보고는 습관적으로 담배에 불을 붙였다. 이루나의 이런 독단적이고 제멋대로이며, 오지랖 넓고 부당하게 구는 행동에 대해 서이건으는 별다른 감정을 느끼지 못했다. 그저 조용히 담배를 피울 뿐이었다. “무슨 일로 왔어?” 서이건은 쓸데없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이루나도 방금 그 여자에 대해 더 깊이 캐묻고 싶지 않았다. 이루나는 그의 맞은편 소파에 기대앉아 당당하게 말했다. “당신 곁에서 일하고 싶어. 당신 비서나 어시스턴트가 돼서 매일 당신과 함께 있고 싶어.” 서이건은 담배 연기를 뿜으며 차갑고 담담하게 말했다. “장난치고 싶으면 내 침대로 와. 내 일하는 곳에서 난동 피우지 말고.” “농담 아니야.” 이루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서이건 곁으로 다가가 매우 자연스럽게 그의 다리에 걸터앉았다. 두 팔로 서이건의 목을 감싸안으며 이루나는 제멋대로인 듯하면서도 약간의 애교가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난 매일 당신을 보고 싶고, 시시각각 당신과 함께 있고 싶어. 다른 여자가 당신에게 가까이 오는 건 용납 못 해. 누가 당신을 한 번이라도 더 쳐다보면, 그 눈을 도려내고 싶을 지경이야.” 서이건은 이루나가 또 무슨 꿍꿍이를 꾸미는지 알 수 없었다. 그저 가까이에서 담담한 시선으로 이루나와 마주 볼 뿐, 아무 말도 하지 않고이루나가 혼자 연기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저기, 나한테 이 일자리 주면 안 돼?” 이루나가 다시 물었다. 서이건는 담배를 한 모금 빨아들이더니 연기를 일부러 그녀 얼굴에 뿜었다. 이루나는 콜록대며 기침을 몇 번 했다. “그렇게 말을 안 듣는데, 내 밑에서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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