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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장

심자영이 모르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었다. 주경민은 약속대로 장평마을을 떠나지 않았다. 차에 오른 후 그는 추영준에게 메시지를 보내 해성시로 돌아가는 걸 며칠 늦출 거라고 알린 후 기사에게 진철수와 함께 집을 보러 가겠다고 했다. 주경민은 심자영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가 한 번 결심한 이상 주경민은 절대 그녀의 집에 머무를 수 없었다. 하여 심자영이 그와 함께 돌아가지 않을 것임을 확신한 후 그는 이곳에 집을 얻으려고 했다. 그는 진작에 진철수에게 연락해 심자영 근처에 있는 집을 알아보라고 했다. 하지만 시골의 주택은 대부분 주민이 살고 있었다. 심자영이 그 집을 임대할 수 있었던 것도 사실 운이 좋았던 것이다. 게다가 하필 심자영이 사는 부근에 집을 찾으려고 하니 더 찾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렇게 물러설 주경민이 아니었다. 그는 진철수에게 인근 주민들에게 시내에서 아파트를 살 수 있을 만큼의 금액으로 그들의 집을 사들일 것을 제안하라고 했다.  어제 진철수는 세 집이 흔쾌히 동의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주경민은 위치를 확인한 후 심자영의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골랐는데 바로 심자영이 사는 마당 뒤편이었다. 계약을 마치고 주경민은 즉시 돈을 송금했다. 어젯밤 소식을 듣고 젊은 부부는 짐을 전부 정리해 두었다. 사실 그들은 연초에 이미 시내에 집을 사두었지만 아직 이사하지 않았을 뿐이었다. 그런데 누군가가 그들의 낡은 집을 고가에 사겠다고 하니 그들은 아주 흔쾌히 동의했고 돈을 받자마자 바로 정리하고 이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주경민은 진철수에게 부부가 이사하면 집을 정리하고 필요한 가구와 물품을 구매해 두라고 지시한 후 심자영이 있는 학교로 향했다. 출발하기 전 그는 추영준에게서 교장의 연락처를 받아 미리 연락을 취했다. 주경민이 학교에 도착했을 때는 마침 수업 시간이었다.  신태욱은 그 시간에 수업이 없어 교장의 부탁으로 그를 맞이하러 정문으로 나갔다. 주경민은 심자영을 찾기 위해 교실마다 다 들여다보았다. 신태욱은 주경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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