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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장

그는 그녀가 살아있기를 바랐고 그들이 영원히 함께하기를 원했다. 그러니 제발 다시는 헤어지지 않기를... 주경민은 손가락으로 심자영의 얼굴을 가볍게 쓰다듬으며 집요하고 애틋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자영아, 네가 아직도 나한테 화가 나서 집에 돌아가기 싫어하는 걸 알아. 하지만 널 혼자 여기에 두고 내가 어떻게 마음이 놓이겠어? 너 깨어나면 오빠랑 집에 돌아가자, 응? 오빠가 다시는 너 슬프게 하지 않을게." 하지만 병상에 누운 심자영은 의식을 찾지 못해 주경민의 속삭임을 들을 수 없었다. 주경민의 눈빛은 점점 실망으로 변하더니 곧 쓴웃음을 지으며 입술을 깨물었다. 사실 그는 알고 있었다. 설령 심자영이 깨어 있어 이 말을 들었다 해도 그녀는 절대 대답하지 않을 것이다. 심자영이 그와 함께 돌아가지 않는다는 확신이 들지 않았더라면 그는 절대 장평 마을 떠난 척하며 다른 방식으로 그녀 곁을 지키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심지어 심자영에게 자기가 아직도 장평 마을에 있다는 것, 그리고 자기가 그녀를 구했다는 말을 할 용기가 없었다. 만약 심자영이 이를 알게 된다면 그녀는 주저 없이 그를 쫓아낼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가 이곳에 머물 이유는 완전히 사라지고 만다. 주경민은 자리에서 일어나 조심스럽게 병실을 나갔다. 문을 나서자마자 차가운 바람이 그의 얼굴을 스쳤고 젖은 옷은 마치 얼음처럼 그의 몸을 감싸고 있었다. 그는 빠르게 계단을 내려가 로비로 향했고 간호사를 찾았다. 그를 본 간호사는 약간 놀라며 서둘러 일어났다. “왜 내려오셨어요? 약 교체해 드려요?” “아니요. 병원비 낼 게요.” 주경민은 코트 안에서 지갑을 꺼내며 말했는데 지갑과 지갑 속의 현금은 이미 흠뻑 젖어 있었다. 그는 카드 한 장을 내밀며 말했다. “비밀번호 없어요.” “네.” 간호사는 카드를 받아 들고 병원비를 결제하러 갔고 2분 후 모든 절차를 끝냈다. 간호사는 카드를 주경민에게 돌려주며 걱정스럽게 말했다. “동생분은 정말 괜찮으시니 빨리 돌아가서 옷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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