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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장

심자영의 체온은 여전히 내려가지 않았다. 오전, 의사들이 하나둘 출근하기 시작했다. 주경민은 다급히 의사를 불러 그녀를 진찰하게 했고 의사는 그녀에게 해열제를 놔주었다. 그녀의 상태를 자세히 확인한 후에야 주경민은 조금 안심이 되었다. 그는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해 컨디션이 최악이었다. 비록 어제 약을 먹긴 했지만 결국 몸이 버텨주지 못하고 열이 나기 시작했다. 이를 본 의사는 주경민에게도 해열제를 맞을 것을 권했고 주경민은 일에 지장이 되는 것을 우려해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효과는 바로 나타나지 않았다. 그는 온몸이 으슬으슬 떨리고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의사 사무실에서 막 나오는데 마침 진철수를 마주쳤다. 진철수는 손에 도시락 두 개를 들고 있었고 뒤에는 온화한 인상을 가진 여자가 따라오고 있었다. “주 대표님, 이쪽은 제 아내 여희진이에요.” 진철수는 곧바로 곁에 있는 여자를 소개했다. “제 아내가 죽을 좀 끓였으니 조금이라도 드시는 건 어떨까요?” 주경민은 여자를 힐끔 바라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제 동생 잘 부탁드릴게요.” 그러자 여희진은 깜짝 놀란 듯 두 손을 저으며 말했다. “그런 말씀 마세요. 이렇게 좋은 일자리를 주셔서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에요.” 주경민이 지불한 금액은 그들 부부가 2년을 일해야 벌 수 있는 수준이었다. 게다가 위험한 일도 아니니 이런 좋은 일을 마다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주경민은 더 이상 말을 덧붙이지 않았다. 그러자 진철수는 분위기를 읽고 즉시 아내에게 말했다. “당신 먼저 자영 씨한테 가서 옆에서 돌봐줘.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연락하고.” 그러면서 여희진에게 병실 방향을 가리키며 도시락 하나를 건넸다. 여희진은 그것을 받아 들고 아무런 질문도 하지 않은 채 주경민에게 인사를 건넨 후 병실로 향했다. 아내가 떠나는 것을 확인한 뒤에야 진철수는 주머니에서두 가지 물건을 꺼내 주경민에게 건넸다. “말씀대로 자영 씨가 물에 빠졌을 때 함께 가라앉았던 소지품을 찾았어요. 이건 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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