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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6화

박유라가 울면서 말했다. “오빠, 제가 잘못했어요. 저는...” “네가 정말 잘못했다는 걸 안다고? 그냥 사당에 무릎 꿇기 싫어서 되는대로 말하는 거 아니고?” “할아버지께 말씀드릴 테니, 만약 본가로 돌아가지 않으면 뒷일은 알아서 감당해.” 박시우가 차갑게 말했다. 박유라는 온몸을 떨었다. 마치 바람 빠진 풍선처럼, 순식간에 기가 죽었다. 그녀는 고개를 푹 숙인 채 풀이 죽어 자리를 떴다. 방금 전의 일을 겪고 나니 서예은은 오히려 입맛이 더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꼴 보기 싫은 사람이 사라졌는데 기분이 안 좋을 리가 없지 않은가. 문득, 서예은은 외할머니의 시선이 느껴졌다. 서예은이 외할머니를 바라보며 말했다. “할머니?” 이금희가 서예은에게 말했다. “예은아, 오늘 아주 잘했다. 성가시게 구는 사람들한테는,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하는 거야.” 서예은은 잠시 멍했다. 그녀는 외할머니가 자신을 꾸짖을 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했다... 박시우가 말했다. “죄송합니다. 오늘 일은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서요.” 외할머니가 말했다. “자네 탓이 아닐세. 자네가 워낙 인기가 많으니, 그런 벌레들이 꼬이는 건 당연한 일이지.” “하지만 그 사촌 동생은 정말 철이 없더군. 옳고 그른 것도 모르고. 우리 예은이가 걔랑 같이 안 살아서 다행이지, 안 그랬으면 큰일 날 뻔했어.” 박시우가 어찌 외할머니의 말뜻을 못 알아들었으랴? 박시우가 외할머니에게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다른 사람들이 예은이를 괴롭히게 두지 않겠습니다.” 서예은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할머니, 저 싸움 잘해요. 제 몸은 제가 지킬 수 있어요.” 외할머니가 웃으며 서예은에게 말했다. “강한 척할 것 없다. 박 서방은 네 남편인데, 일이 생기면 돕는 게 당연한 거야.” 박시우가 앵무새처럼 외할머니의 말을 따라 했다. “맞아. 당연한 거야.” 서예은이 웃으며 말했다. “알았어.” 인 비서를 불러 외할머니를 집까지 모셔다드린 후 서예은과 박시우는 출근했다. 차를 타고 가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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