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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4화

진홍월은 깜짝 놀라 의자에서 벌떡 일어섰다. “어머니께서는 반드시 성공할 거라고 호언장담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강희진에게 앙갚음도 못 했을뿐더러 폐하께까지 알려지다니요.” 강원주 또한 불만에 가득 차 있었다. “그자가 나에게 그렇게 장담했던 건데. 나는 그자가... 에휴!” 진홍월은 짜증이 나서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남들이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으시다니 정말 답답합니다.” 강원주는 혀를 차며 진홍월을 타박했다. “이제 큰일 났습니다. 혹여 폐하께서 이 일의 전말을 파헤치시다 어머니께까지 책임을 묻게 되면 저 또한 무사하지 못할 겁니다.” “어떻게 우리에게까지 화가 미칠 수 있겠느냐.” 진홍월은 애써 침착한 척하며 불안감을 감추려 했다. “나는 그자와 딱 두 번 만났을 뿐이고 이 일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도 않았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니 그들이 무슨 죄로 나를 벌하겠느냐.” “듣고 보니 맞는 말씀이네요.” 강원주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진홍월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았으니 다음엔 어찌해야 합니까?” 강희진의 일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으니 이대로 끝낼 수는 없었다. 강원주가 매섭게 코웃음을 쳤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네가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 않고 평소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이번 소란이 잠잠해지면 그때 다시 천천히 도모하도록 하자.” 진홍월이 말했다. “특히 원주 네가 매일 그 계집과 함께 있으니 부디 신중해야 한다. 그 아이는 영악하니 네가 조금이라도 낌새를 보이면 안 될 것이다.” 그녀는 심각한 얼굴로 강원주에게 신신당부했다. “아이참, 알겠어요.” 강원주가 짜증스럽게 대답했다. “도무지 이해가 안 됩니다. 고작 그런 하잘것없는 년 하나를 어찌 그리도 해결하지 못하는 건지.” 본래 강희진이 이번에 화를 입는 것은 당연지사라 여겼었다. 그런데 이런 변수가 생길 줄이야. 강원주는 생각하면 할수록 분통이 터졌다. “그년은 지금 폐하께서 비호하시니 건드리기가 쉽지 않구나.” 진홍월은 해결 방도를 골똘히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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