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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5화 자유에 대한 갈망

성준영은 두 팔을 머리 뒤에 베며 말했다. "친자매는 아니지만 같은 아버지 밑에서 자랐잖아. 그런데 왜 너는 이렇게 좋은 데 걔는 이렇게 못 됐지? 설마 다른 교육을 받은 거야?" 윤슬은 웃으며 대답했다. "아니. 그저 유전자가 달라서 그럴 뿐이야." 여기까지 말한 윤슬은 윤연을 덤덤하게 한번 쳐다보았다. "이수지 자체가 나쁜 사람이잖아. 수작을 부려서 윤연을 가진 거고, 그래서 아버지랑 결혼하게 된 거야. 그리고 이수지는……. 아무튼 이수지가 낳은 윤연이 얼마나 더 낫겠어? 같은 교육을 받았다고 해도 이수지 몸에서 물려받은 그 썩은 유전자는 바꿀 순 없지." "재밌는 생각이네." 성준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훌륭한 아버지를 찾는 거구나. 유연의 이 썩은 유전자를 이겨내려고?" 윤슬은 고개를 끄덕였다. "비슷해. 윤씨 가문의 상속자를 키우는 건데 아무 유전자를 쓸 순 없지. 윤연 같은 아이가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네가 수고 많다." 성준영은 손을 내밀어 그녀의 어깨를 툭툭 치려고 했다. 그런데 손을 내민 그는 갑자기 뭔가 생각났는지 조금 어두워진 눈빛으로 다시 손을 거두었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은 척 손을 주머니에 넣었다. "윤연이 널 그렇게 괴롭혔는데 걔 아이까지 키워야 한다니." 윤슬은 고개를 저었다. "윤연의 아이를 키우는 게 아니라 윤씨 가문의 아이를 키우는 거야." 그녀는 관자놀이를 누르며 말했다. "난 윤씨 가문의 딸이긴 하지만 윤 씨의 피가 흐르지 않잖아. 윤연이 아버지를 죽이고 나쁜 일을 너무 많이 해서 평생 감옥살이를 하게 될 거야. 결혼도 못 하고 아이도 낳지 못한다는 거지. 나도 윤연이 결혼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이런 여자가 결혼하면 남한테 피해주는 거니까. 그래서 윤연이 윤씨 가문의 피가 흐르는 아이를 낳았으면 좋겠어. 나도 어쩔 수 없이 이 방법을 선택한 거야." 성준영은 복잡한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솔직히 말해봐. 넌 그저 너랑 네 후손이 윤 씨의 모든 걸 물려받는 게 미안해서 그러는 거잖아. 윤씨 가문의 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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