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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5장

그녀는 몹시도 진지하게 그 위의 내용을 살폈다. 진이준은 그녀의 옆에 앉아 그녀의 짙은 속눈썹이 마치 나비의 날갯짓처럼 천천히 팔랑이는 것을 지켜봤다. “안소희.” 진이준이 그녀를 부르자 안소희는 시선을 돌려 그를 쳐다봤다. “응?” “예쁘다.” 진이준은 입꼬리를 올리며 그 세글자를 말했다. 순간 멈칫한 안소희는 이내 몹시 담담하게 한마디 했다. “고마워요.” 그 말에 진이준은 눈썹을 들썩였다. ‘고마워요?’ “이 보고 신뢰도가 높아요?” 전부 확인한 안소희는 조금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높아.” 진이준도 더 이상 놀리는 것 없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조직의 이쪽 계열 최고의 전문가에게 분석을 의뢰한 거라 조금 차이는 있어도 아마 크지는 않을 거야.” 안소희는 미간을 찌푸렸다. 바로 그때 심서에게서 전화가 걸려 와 안소희는 진이준을 흘깃 쳐다보다 통화 버튼을 슬라이드 했다. “저 기지 도착했어요.” 심서가 먼저 그녀에게 말했다. “나영재를 데리고 와요.” “다쳐서 지금 자고 있어요.” “다쳐요?” “네.” “그럼, 안소희 씨라도 올 수 있어요?” 심서는 그래도 안소희에게 이야기해야겠다 싶어 물었다. “나영재에 관해할 이야기가 있어요.” 안소희는 곧바로 대답했다. “알겠어요.” 통화를 마친 뒤 안소희는 이 일을 진이준에게 말했다. 진이준도 당연히 막아서지 않았다. “가 봐, 나영재는 내가 돌보고 있을게.” “네.” 안소희는 자신의 대장을 몹시 신뢰하고 있었다. 진이준에게 나영재의 상황에 관해 이야기한 뒤에야 그녀는 차키를 챙겨 밖으로 나갔다. 깨어난 나영재가 혹시라도 흥분이라도 할까 봐 안소희는 나영재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진이준은 그녀가 메시지를 보내자, 그녀의 팔을 잡았다. 안소희는 멍한 얼굴이었다. “왜요?” “잠깐의 이별을 위한 포옹.” 진이준의 낮은 목소리가 울렸다. “….” 어이없어 하는 안소희를 품에 안은 진이준은 듣기 좋은 중저음의 목소리로 그녀의 귓가에 대고 말했다. “일찍 와. 남자 친구 독수공방 오래 하게 하지 말고.” 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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