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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1장

그렇게 생각한 그는 감정을 점차 컨트롤하기가 힘들어졌다. 전에 내리눌렀던 분노와 각종 부정적인 감정들이 이 순간 터져 나왔고 속에서는 이 일에 대한 불만이 커다랬다. 분명 전까지만 해도 자신에게 잘해줬으면서. 왜 눈 깜짝할 새에 다른 사람을 선택한 걸까? “날 좋아하지 않을 거면서 왜 날 구한 거야?” 나영재가 안소희에게 물었다. 그는 정말로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내가 죽게 내버려뒀으면 모두에게 좋은 거잖아.” 안소희는 미간을 찌푸렸다.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건가?’ 그때 진이준이 다가왔다. 나영재는 그의 등장에 더 큰 자극을 받았고 그 감정들은 주체할 수 없는 듯 마구 튀어나와 그의 머리와 가슴을 장악했다. 막 그가 입을 열려는데 진이준은 손을 들어 깔끔하게 뒷목을 내리쳐 기절시켰다. “털썩!” 눈앞이 까매지던 나영재는 그대로 기절햇다. 진이준은 타이밍 좋게 그를 받아냈다. 그 과정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안소희는 조금 놀랍기까지 했다. “대장.” “내 방에 약 있어.” 진이준은 모든 상황을 세심하게 고려하고 있었다. “가져와서 놔 줘.” 안소희는 곧바로 움직였다. 이름을 확인한 그녀는 곧바로 약을 가져왔다. 진이준은 나영재를 침대에 눕힌 뒤 익숙하게 주사를 놨다. 그 과정은 아주 침착했다. “이건 진정제보다 효과가 좋은 데다 부작용은 진정제보다 적어.” 진이준은 안소희에게 설명을 했다. “조금 있다가 깨어나면 감정이 많이 평온해져 있을 거야. 그때면 하고 싶은 얘기해도 돼.” “언제 준비한 거예요??” 안소희는 조금 마음이 놓여 한 마디 물었다. “조직에 가서 나영재의 상황을 물었을 때 의사가 줬어.” 진이준은 일어날 수 있는 대부분의 상황을 전부 고려하고 있었다. “우선 밥부터 먹어. 아마 삼십 분은 있어야 일어날 거야.” 안소희는 심경이 몹시 복잡했다. 지금 그녀는 나영재가 기억을 회복하는 일을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그걸 오해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었다. 할 일을 마친 진이준은 그녀의 근심 가득한 얼굴에 걱정스레 물었다. “왜 그래?” 안소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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