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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6장

“네.” “그럼 뽀뽀해줘.” 진이준은 입꼬리를 피식 치켜올리더니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순간, 안소희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뽀뽀?’ 진이준은 손을 들고 그녀의 이마에 가볍게 딱밤을 날렸다. “제일 중간에 있는 꽃 안에 선물이 숨겨져 있어. 한 번 꺼내보지 않을래?” 안소희는 꽃다발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그러자 목걸이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목걸이, 귀걸이와 팔찌 같은 액세서리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심지어 화려하게 차려입어야 하는 자리 외에는 그녀는 액세서리를 잘 착용하지 않았다. 심지어 몇 년 동안 안소희는 장신구들을 따로 구매하지 않았다. 브랜드 측에서 준 선물도 연희에게 주기까지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꽃 속에 숨어있는 목걸이를 보고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졌다. 안소희는 꽃다발 속에서 목걸이를 꺼내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녀는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활짝 웃고 있었다. 안소희의 이런 모습을 보고 있던 진이준은 자신의 선물이 잘 전달된 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 여자들은 모두 사랑받는 것을 좋아했다. 안소희는 비록 모든 면에서 훌륭하고 사람들을 잘 보살피는 사람이었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의 관심을 필요로 하는 소녀일 뿐이었다. “대장.” “응?” 안소희는 발꿈치를 살짝 치켜들었다. 그러더니 진이준의 얼굴에 가벼운 키스를 했다. 진이준은 이런 그녀의 행동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지 잠시 멈칫했다. 그녀의 키스는 마치 작은 깃털처럼 그의 마음속을 가볍게 스치는 것 같았다. 진이준이 그녀의 키스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을 때, 안소희는 이미 꽃다발을 안고 자리를 떠났다. 그렇게 진이준은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 떠나가는 안소희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자신의 볼을 살짝 어루만졌다. 이제 그녀의 그의 것이다. 그는 더 이상 그녀의 마음을 얻지 못할 것이다. 안소희는 겉으로는 덤덤해 보이지만 사실 이런 일에서는 아주 부끄러워했다. 그러니 남자친구로서 그녀의 기분을 달래야만 했다. 자기 방으로 돌아온 안소희는 방문을 닫고 나서야 자신이 조금 전 무슨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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