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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7장

이런 생각에 끝에 안소희는 진이준에게 시계를 선물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녀는 나영재에 대한 보고와 상황을 다시 한 번 파악한 후, 진이준에게 시계를 선물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안소희는 콘스탄틴, 파텔, 에비타, 까르띠에를 포함한 브랜드들을 전부 둘러본 후 파텔을 하나 사서 결제까지 깔끔하게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한편, 나영재 쪽. 기지에 도착한 나영재는 심서에게 전화를 걸었다. 심서는 별로 원치 않는 만남에 그를 만나러 가는 내내 욕설을 퍼부었다. 어딘가 기분이 매우 나빠보였다. 하지만 기분이 아무리 좋지 않아도 나영재 앞에서 티를 낼 수 없었다. 그는 웃는 얼굴로 나영재를 맞이했다. 그의 인상은 봄바람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었다. “나영재.” “기억을 회복했을때의 위험성에 대해 알려줘.” 나영재는 얇은 입술을 오므렸다. 그는 그의 몸에 딱맞게 설계된 맞춤형 정장을 입고 있었다. “왜 기억을 되찾으려고 하는지 물어봐도 될까?” 심서는 이 문제에 대해 매우 궁금해하고, 또 집착하고 있다. “혹시 안소희 씨가 싫어진 겁니까?” 그러자 나영재는 서둘러 대화 주제를 돌렸다. 그는 이 일에 대해 그와 더 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 “너랑은 상관없는 일이야. 내 기억만 회복시켜주면 돼.” “사라지는 게 두렵지도 않아?” “상관없어.” 그 말에 심서는 어리둥절했다. ‘상관없다고? 나영재 성격에 이런 말을 한다고?‘ “기억을 회복하는 데 얼마나 걸려?” 나영재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의 검은 두 눈에서는 예전과 같은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현재, 그는 모든 감정을 꼭꼭 숨기고 있었다. “기억을 회복하는 위험성은 무엇이고, 기억이 회복된다면 아마 완전히 좋아지는 게 맞지?” “최소 반나절에서, 많으면 사흘 정도.” 심서도 더 이상 그를 떠보고 싶지 않았다. “위험성이라면… 상황이 아주 나쁘면 일부 기억이 머릿속에서 아예 지워질 수 있어. 이것 외에는 다른 건 없을 거야.” “알았어.” 잠시 후, 나영재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그는 상의 주머니에서 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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