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8장
안소희는 눈을 깜빡하고 자기 팀장을 쳐다보았다.
이 냉담한 태도를 보아하니 두 사람의 관계가 보통 나쁜 것은 아닌 것 같았다.
"그래요."
유진은 어쩔 수 없다는 듯 다시 물었다.
"참, 저번에 전화가 끊긴 후부터 전화 연결이 안 되는데 핸드폰을 끈 건가요 아니며 고장이라도 났어요?”
"내가 차단했어.”
진이준은 돌려 말하지 않았다.
유진과 안소희는 서로 당황했다.
"정식으로 소개할게. 안소희, 내 여자 친구이자 앞으로 함께 할 사람이야."
진이준은 그의 마음속에서 안소희의 위치를 말과 태도로 유진에게 말해주었다.
"내 생애 가장 소중한 사람이야.”
말을 마친 진이준은 몸을 안소희에게로 돌려 소개했다.
"여긴 유진, 세진 아저씨의 딸.”
안소희가 예의 바르게 인사하려고 하자 유진이 한발 먼저 입을 열었다.
“하나가 빠졌네요, 어릴 때부터 같이 자랐어요.”
"내가 여기 사는지 어떻게 알았어.”
진이준은 유진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아버님과 어머님께서 알려주셨어요.”
유진도 속이지 않고 진지하게 얘기했다.
진이준은 미간을 찌푸렸다.
‘엄마, 아빠는 뭐 하러 알려준 거야?’
“이준오빠, 왜 나를 차단했어요?"
유진은 정말 이해가 안 가 물었다.
"우리 사이좋았잖아요.”
"어른이 친하다고 우리까지 꼭 친해야 하는 것은 아니잖아."
진이준은 말을 완곡하게 했다.
"다른 일이 없으면 우리는 먼저 돌아갈게.”
"잠깐만요!"
유진은 자신이 여기에 온 목적을 잊지 않았다.
진이준과 안소희 모두 유진을 보았다.
유진은 입술을 깨물며 잠시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
"안소희, 네 일은 네가 이준 오빠한테 솔직하게 말할래 아니면 내가 말해줄가?”
"무슨 일이요?"
안소희는 흥미로웠다.
"순진한 척하지 마."
“네?”
진이준은 안소희의 손을 계속 붙잡고 있다가 유진이 안소희를 대하는 태도에 입을 열었다.
"유진.”
그냥 이름만 불렀을 뿐인데 유진은 위압감을 느꼈고 그 순간 진이준이 안소희에 대해 정말 신경을 쓴다는 것도 깨달았다.
"오빠 여자 친구를 뭐라 하는 게 싫다는 거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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