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0장
“당신이 쳐요.”
"나는 싫어.”
진 여사는 진태산을 한 번 째려보고는 복잡한 심경으로 진이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두 사람의 전화에 대해 진이준은 예상했다, 유진이의 공주 성격으로는 돌아가서 부모님께 몇 마디 할 수밖에 없었다.
간단한 안부를 나눈 후.
진 부인은 머뭇거리며 말했다.
"이준아, 할 얘기가 있어.”
"말씀하세요."
“소희가 결혼했던 거 알고 있어?”
"왜요?"
진이준은 그들이 이것부터 물어볼 줄은 몰랐다.
진 여사는 진태산과 눈을 마주치며 뒷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했다.
"싫으신 건가요?”
진이준의 말투는 나른하고 듣기 좋았다.
"아니, 아니, 아니. 소희처럼 좋은 아가씨를 우리가 어떻게 싫어하겠어.”
진 여사는 아니라고 연속 말했고 자신의 우려를 말했다.
“우리는 네가 신경 쓸까 봐 걱정했단다.”
자기 아들이 어떤 성격인지 그들은 알고 있었다. 어릴 때부터 모든 일에 완벽을 추구하는 그가 이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진 씨 부부는 몰랐다.
"상관없어요."
진이준의 듣기 좋은 목소리가 천천히 울려 퍼졌다.
"내가 원하는 것은 그녀와의 미래예요.”
신경이 쓰이는 건 자신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만약 처음부터 안소희와 결혼했다면 그녀도 나영재한테서 상처받지 않았을 거다.
"그러면 됐어."
진 여사는 마음이 놓였다.
"소희를 잘 도와주고 많이 분담해 줘 집에는 네 아버지가 계시니까.”
진태산은 금세 불만을 가졌다.
올해는 회사를 아들놈에게 주고 세계여행을 가려 했는데!
"그래요."
진이준은 아빠의 표정이 상상이 갔다.
전화가 끊긴 후.
진태산은 굳은 얼굴로 당장 불만을 털어놓았다.
"여보!”
"왜요?"
"약속한 거 잊었어?”
"내가 곧 죽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서두르는 거예요."
진 여사는 진태산과 말다툼을 일상적으로 했고 말하는 김에 앞으로의 계획도 얘기했다.
"세계여행은 몇 년 뒤에 다시 얘기해요.”
진태산는 충격에 말을 잊지 못했다.
몇 년?
몇 년!!!
"이준이와 소희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키워야 하잖아요.”
진 여사는 진태산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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