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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9장

"감히 그 얘기를 꺼내.” 채민우는 지금도 그날 어머니에게 쫓기며 맞았던 일을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졌다. “내 휴대전화의 바이러스는 누가 심은 거야? 여러 사람을 찾았지만 해결하지 못했어.” 안소희는 제 발이 저려 가만히 있었다. 진이준은 눈가에 웃음을 머금고 얇은 입술로 말했다. "있어, 고수님.” "내가 고수인지 모르겠어?” 채민우는 진이준이 여자 친구가 생기면서 더 얄미워진 것 같았다. “신분이 뭔데?” “해커.” 채민우는 말문이 막혔고 어이가 없어 진이준을 째려보았다. 대화할 수가 없었다. 이러다간 언젠가 이 녀석 때문에 화나 죽을 것 같았다. "너는 여기서 다른 사람을 기다려, 내가 가서 백은우 그 녀석이 어떤 놈인지 확인해 볼게.” 채민우는 벌써 머리를 굴렸다. 진이준이 해커라고 하는데, 이 백은우의 기술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았다. 이렇게 된 이상 차라리 백은우에게 자신의 휴대전화 바이러스를 없애 보도록 하는 게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가 백은우를 찾아갔을 때 백은우는 현지와 재미있게 놀고 있었는데, 가까이 다가가니 때마침 백은우가 칭찬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스물여덟이 된 줄도 몰랐어요. 저는 소희 언니와 비슷한 줄 알았어요.” "이렇게 여자들에게 칭찬 많이 하나 봐요?” 현지는 단순하게 얘기를 나눴다. "아니요." 백은우는 솔직히 말했다. "소희 누나 말고 제가 제일 먼저 칭찬한 사람이에요.” 지연과 강서우는 서로 투덜대는 관계라 칭찬할 것도 없었다. “진이준에게서 듣자 하니 해커시라고?” 채민우는 백은우가 미덥지 않아 다가가 말을 끊었다. "그런 셈이죠." 백은우는 겸손했다. 그의 해킹 기술은 안소희에게 못 미치지만 대단했고, 안소희에 버금가는 채희연과 비교해도 크게 뒤떨어지지 않았다. 채민우는 거침없이 백은우의 어깨를 감싸안으며 좋은 형의 모습으로 입을 열었다. "저 좀 도와줄 수 있어요?” “네?” 채민우는 백은우를 데리고 방으로 갔다. 자신이 진이준에게 설치한 바이러스를 백은우에게 보여주며 없애라 하자 백은우는 금방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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