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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4장

말을 마치고 그녀는 진이준을 데리고 갔다. 차에 올라타자, 안소희는 지연과 강서우에게서 메시지를 받았다. 두 사람의 문자를 확인하기도 전에, 안소희는 그들이 보낸 메시지가 별로 중요한 얘기는 아닐 것이라고 추측했다. 클릭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안소희의 예상대로였다. [역시 안소희야.] 지연이 말했다. [선의의 경고 한마디하는데, 대장이 취했으니 그 일을 할 때 좀 천천히 해.] [아, 손가락 둘레길이 재는 일 말이야. 알잖아.] [솔직히 말해서 난 네가 대장님보다 위에 있을 줄은 정말 몰랐어.] 강서우도 한마디했다. [화이팅, 대장이라는 그 높은 곳에 있는 꽃을 한번 꺾어봐.] […] [너희들은 머릿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난 그저 손가락 둘레만 재려고 하는 거거든?] 안소희가 말했다. [알지, 알지.] 지연과 강서우의 말에 안소희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대화를 나누기를 포기했다. 이럴 때에 안소희가 자꾸 답장을 늘어놓는 건 적합하지 않았다. 그녀는 다급히 대화 주제를 돌려서 두 사람에게 일찍 쉬라는 말을 한 후, 휴대폰을 껐다. 돌아오는 길, 안소희는 줄곧 진이준의 상황을 지켜보았다. 그가 멀미가 나 토하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자 그녀는 조금 안심하게 되었다. 대리 운전 기사가 두 사람을 집까지 바래다준 뒤, 그녀는 진이준을 부축해 2층으로 갔다. 막 집에 들어오자마자, 진이준은 외투를 벗고 비틀비틀대며 욕실로 걸어갔다. 안소희는 그가 평소 깨끗함을 추구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때문에 아무리 술에 취했어도 샤워를 하고 자는 것이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생각했다. 잠시 생각한 후, 안소희는 진이준이 샤워하는 것을 도와주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가 진이준의 셔츠를 풀어주려고 할 때, 진이준은 손으로 그녀의 손목을 덥석 잡아버렸다. “대장?” 순간, 안소희는 멈칫했다. 그녀는 고개를 들어 진이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진이준은 침을 꿀꺽 삼켰다. 잠시 후, 진이준은 잡고 있던 안소희의 손을 놓고 머리가 약간 어지러운 듯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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