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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5장

안소희는 그의 머리카락이 축축한 것을 보고 옆에 있던 수건을 가져다가 머리를 닦아주었다. 그러다가 헤어드라이어를 가져와서 머리를 말려주었다. 진이준은 모든 과정에서 매우 협조적이었다. 그를 먼저 침대에 눕게 한 뒤, 안소희는 그에게 꿀물을 타서 먹였다. 그동안 안소희는 잔뜩 긴장했었다. 그녀는 아직 진이준이 완전히 취했는지 아닌지 몰랐기 때문이다. 만약 이따가 손가락 둘레를 잴 때 갑자기 깨어나면 어떡하지? 그러면 서프라이즈는 사라지고 만다. 이런 생각을 하는 동안, 시간은 흐르고 흘렀다. 눈 깜짝할 사이에 벌써 10분이 지나갔다. 안소희는 진이준의 고른 호흡을 들으며 아주 작은 소리로 그를 불렀다. “대장? 자는 거예요?” 안소희의 말에도 진이준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 진이준은 정말로 잠이 들었다. 그는 안소희에게 아무런 경계심도 없었고, 안소희의 계획에 협력을 다할 생각이어서 취기를 틈타 바로 잠에 빠져버렸다. 하지만 이런 걸, 안소희가 알리가 없었다. 안소희는 경호원을 찾아가 반지 측정기를 건네받은 후 단체 채팅방에서 두 사람에게 물었다. [대장이 진짜로 자는지 가짜로 자는지 어떻게 확인해야 해?] 안소희가 물었다. [한번 건드려보면 되지 않아?] 지연이 말했다. [정답.] 안소희는 잠시 망설였다. ‘건드려 봐라고?’ 안소희는 조금 전 진이준이 위험하다고 말한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대장이 자든지 말든지 너무 신경쓰지 마. 만약 대장이 정말 자는 척 연기하는 거라고 해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거야. 대장의 연기는 웬만한 배우들보다 훨씬 더 뛰어나니까.] 지연이 말했다. [정말 걱정되면 뽀뽀하면서 재는 건 어때?] 강서우의 문자에 안소희는 아무런 답장도 하지 않았다. 그건 꽤 높은 기술을 필요로 했다. 안소희는 측정기를 들고 방으로 들어간 후 한참 동안 침대 옆에 서 있다가 결국 직접 재기로 결정했다. 만약 진이준에게 들킨다면 그녀는 지연과 강서우를 대신해 실험을 하는 중이라고 대답할 생각이었다.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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