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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화

그 말을 듣자 하지안의 마음속에 따뜻한 감정이 솟아올랐고, 그보다 더 큰 감동이 밀려왔다. '역시 재은이밖에 없네. 내 귀여운 딸.' 그녀는 웃으며 말했다. “동연 오빠를 오해했구나. 네게 골수를 기증하기 위해 동연 오빠는 몹시 어려운 일을 해냈어. 너도 동연 오빠에게 감사해야 해.” 하재은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정말요?” “당연하지. 엄마가 언제 너를 속인 적 있어? 동연 오빠는 너를 구하기 위해 정말 큰 노력을 했어!” 하재은은 입을 꼭 다문 채 잠시 망설이다가, 동연 앞으로 걸어가 말했다. “동연 오빠, 미안해요. 아까 제가 잘못했어요. 저를 용서해 주실 수 있나요?” 차동연의 두 눈에 기뻐하는 눈빛이 일렁였다. “나는 화 안 났어. 새가 나았는데 보러 갈래?” “네, 좋아요!” 하지안은 빙그레 웃으며 손을 잡고 걸어가는 두 작은 아이의 뒷모습을 보며 미소 지었고, 가슴 한구석에서 묘한 느낌이 피어올랐다. 진 집사가 말했다. “하재은 양은 내가 본 모든 아가씨 중에 가장 예뻐요. 꼭 인형 같아서 정말 사랑스럽네요.” 하지안이 웃으며 말했다. “아저씨, 칭찬은 그만 하세요. 그 말을 들으면 재은이는 꼬리가 하늘로 솟을 거예요. 아, 참. 저는 내일부터 올 수 없으니까 앞으로 건강 잘 챙기세요.” 진 집사가 깜짝 놀랐다. “안... 안 오신다고요? 왜 이렇게 갑자기?” 하지안이 대답했다. “재은이 퇴원하면 저도 출근해야 하거든요.” “그럼 꼬마 도련님은 이제 어떻게 하시려고요?” 하지안이 잠시 멈칫했다가 이내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건우 씨가 분명 최고의 미술 선생님을 붙여주실 거예요.” “저는 그런 걸 걱정하는 게 아닙니다.” 진 집사가 길게 한숨을 쉬었다. “꼬마 도련님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어요. 이제 학교도 가고 성격도 좀 밝아졌는데 이건 다 지은 씨 덕분이에요. 지은 씨가 가면, 아이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어요.” 그 말을 들은 하지안은 얼굴이 어두워지며 잠시 침묵에 잠겼다. 진 집사가 계속해서 말했다. “우선은 비밀로 하는 게 좋겠네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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