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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6화

문가영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새벽 두 시 반이었다. 유씨 가문 사람들도 모두 병원으로 달려왔을 때, 조 원장님은 이미 응급실로 향했다. 손서희가 초조해하는 문가영을 위로하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 조 원장님은 괜찮으실 거야. 수빈 씨 능력을 너도 알잖아.” 비록 진수빈에게 불만이 많았지만 그의 전문 기술이 뛰어나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었다. 문가영도 지금 초조해 봐야 소용없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최대한 마음을 가라앉히려 애썼다. 고개를 들어보니 방우지가 보였다. 솔직히 말해서 방우지는 지금 심경이 복잡한 상태로 문가영을 바라보고 있었다. 진수빈이 지금 손에 문제가 있다는 걸 문가영에게 말하지 않으려 고집하는 것도 그녀가 자책하면서 속상해할까 봐 두려워서라는 걸 알고 있었다. 진수빈의 손은 원래 어느 정도 회복된 상태였다가 노블빌리지에서 문가영이 다쳤을 때 그녀를 안고 나오는 바람에 회복 직전이었던 뼈가 갑자기 견디기 힘든 무게를 버티면서 다시 문제가 생긴 것이다. 게다가... 진수빈은 이미 조 원장님을 위해 더 경력 있는 의사를 모셔 온 상황이었다. 그는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방우지가 우연히 당준성과의 대화를 엿듣게 되었다. 방우지는 잠깐 생각하다가 문가영에게 다가가 휴대폰에 타자해서 보여주었다. [걱정하지 마요. 진 선생님이 잘 해결할 거예요.] 손서희가 말한 대로 진수빈의 능력은 매우 뛰어났다. 신경외과에서 실수하지 않는 의사는 극히 드물었다. 문가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응급실 문을 바라보았다. 방우지는 하고싶은 말이 많았지만 문가영에게 진수빈의 상태를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다. 마침 그때 응급실 문이 열리면서 진수빈이 다른 의사와 함께 걸어 나왔다. 문가영은 방우지의 눈빛에 섞인 갈등을 보지 못한 채 일어나 진수빈에게 다가갔다. 진수빈은 그녀를 보자마자 그녀가 묻기도 전에 바로 대답했다. “지금은 괜찮아. 갑작스러운 상황일 뿐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 진수빈과 함께 나온 의사의 이름은 정민수였다. 그는 경력이 많기로 소문난 의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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