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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63화

연장생과 이태호는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바로 허공을 찢고 대리국의 수도를 향해 날아갔다. 이번에 경륭제의 허락을 받았기에 기운 금룡이 다시 나타나서 방해하지 않았다. 대리국 황제 경륭제 강택은 태일성지 연장생이 찾아온 것을 각별히 중시하였다. 이태호와 연장생 두 사람이 수도에 이르기 전에 그는 내시를 파견해 맞이하게 하였다. 내시 복장에 머리에 우건을 썼으며 구름 무늬가 수놓인 신발을 신은 중년 남성이 다가왔다. 그는 부드러운 외모에 9급 성왕 경지의 기운을 은은히 발산하였다. “소인은 폐하의 명을 받고 두 분을 맞이하러 왔습니다.” 연장생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내관님, 부탁드리겠습니다.” 중년 내시는 연장생의 말을 듣고 다급히 손을 앞으로 내밀고 공손히 말하였다. “연 장로님은 우리 대리국의 귀빈이십니다. 소인을 따라 수도로 들어가시죠.” 말을 마친 후 그는 곧바로 공중으로 솟아올라서 앞에서 길을 안내했다. 잠시 후, 지극히 웅장한 성이 이태호의 시야에 들어왔다. 이것이 바로 대리국의 수도였다. 지름이 수백 리에 이른 성의 상공에는 기운 금룡이 맴돌고 있으며 사악한 기운을 감찰하는 진법이 은근히 발동하고 있었다. 이태호는 지금 성왕 경지이지만 이 성을 마주하면 마치 태산에게 억압당한 느낌이 들었다. 앞장선 내시는 두 손으로 결인을 하자 성의 상공을 뒤덮은 진법에 통로가 열렸다. 그는 연장생과 이태호 두 사람을 데리고 들어갔다. 수도에 들어간 후, 이태호는 이곳에 천만 명이 넘은 백성들이 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성 안의 수사들도 태일성지가 다스리는 동해성 못지않았다. 거리에서 성자 경지의 수사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 그들 일행이 빠르게 날아가면서 드디어 황성 구역에 이르렀다. 수도에 비해 황성의 규격이 더욱 높았고 더욱 장엄한 기운을 내뿜었다. 천지의 영기도 지극히 짙어서 성지(聖地)와 비슷하였다. 때로는 순찰과 보호 업무를 담당하는 우림군 병사들이 날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모두 존황 경지의 수사들이었다. 선두에 선 장병은 최소 9급 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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