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65화
연회가 시작되었다.
금빛 찬란한 궁전에서 궁녀가 춤을 추고 흥을 돋웠고 가희는 노래를 선보였으며 술잔이 오가면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태호에게 술을 권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는 대리국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권하는 술이라면 모두 마셨다. 이 사람들은 자기와 친교를 맺고 싶다는 것을 그도 잘 알고 있었다.
수행계에서도 실력이 강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배경도 좋아야 하고 친구도 많아야 했다.
게다가, 그와 연장생은 이번에 대리국에 온 것은 태일성지를 위해 동맹을 찾기 위해서였다.
진북왕 강원은 재빨리 술잔을 들고 호탕하게 웃었다.
“이 성왕, 역시 윤 노조의 제자답군. 명실상부 대단한 천교야. 지난번에 동해 비경에서 혼자서 4대 성자를 격살했다고 들었네.”
이에 이태호는 겸손하게 말했다.
“모두 운이 좋아서 그런 겁니다. 과찬이십니다.”
옆에 있는 진서왕 강시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끼어들었다.
“이 성왕은 너무 겸손해. 4대 성자는 천교 중의 천교 중이네. 그중의 한 명을 처치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4명이나 처치했으니. 우리가 봐도 대단한 거야.”
네 왕야는 모두 성황급 수사이지만 그들은 이태호 앞에서 거드름을 피우지 못했다.
지난번 동해 비경에서 혼원성지가 노발대발해서 종주 허필수까지 직접 나섰고 이태호가 9급 성왕 경지의 수사를 처치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지금 이태호는 7급 성왕 경지에 불과하지만 상대방의 뛰어난 자질과 화려한 전적, 그리고 소문으로만 듣던 선연으로 볼 때, 강원 등은 이미 이태호를 대등한 성황 경지 수사로 대하게 되었다.
이들은 이태호가 조만간 성황 경지로 돌파하고 신선으로 비승할 것이라고 믿었다.
멀지 않은 곳에서 수많은 천교에게 에워싸고 있는 이태호를 본 강한명은 마음속에 부러움으로 가득 찼다.
특히 성황 경지의 황숙들이 예를 갖추고 이태호를 대한 것을 보고 저도 모르게 씁쓸한 느낌이 들었다.
그는 대리국의 대황자이고 33살 나이에 이미 4급 성왕 경지에 이르렀으며 투전신체(鬪戰神體)를 각성해서 보통 5급 성황 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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