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03화
이태호는 자신의 실력을 일찍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 매우 신중한 태도를 취하였다.
평소에 각 대성지에서 성황급 수사가 나타났다면 꼭 창란 세계에 알리는 성황 의식을 진행해야 했다.
다만 지금 태일성지와 혼원성지가 전쟁을 벌이고 있기에 이태호는 당연히 자기의 실력을 폭로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아직 태일성지가 가진 ‘비장의 무기’에 속하지 않지만 창란 세계에서 성황급 수사는 결코 무시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다.
게다가 그는 내외로 수련해서 육신이 지극히 강대할 뿐만 아니라 내천지법을 수련한 후 법력도 많이 강화되어 1급 성황 경지까지 돌파했다. 지금 그의 전투력으로 3급 성황 경지의 수사를 상대로 싸워도 이길 수 있는 자신이 있다.
앞으로 충분한 수련 시간과 기연을 얻을 수 있다면, 경지를 계속 돌파할 수 있고 9급 성황까지 도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자음 성주도 이태호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성황 의식을 강요하지 않았다.
그래서 웃으며 이태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넨 후 다시 연장생과 협력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태호는 대전에 잠깐 있다가 공간의 힘을 발동해서 사라졌다.
곧장 자기의 동천복지로 돌아간 후 가장 먼저 청제탑으로 들어갔다.
지금 많은 내문 제자가 청제탑에서 수련하고 있었다.
이태호가 없는 보름 동안, 원래 성자 경지의 내문 제자들이 연달아 돌파했다.
1층에는 수천 명의 3급 성자 경지의 제자들이 있고 2층에는 300~400명의 6급 성자 경지의 제자들이 있으며 3층에는 무려 100명이 넘는 9급 성자 경지의 수사들이 있다.
이태호가 청제탑을 떠나기 전보다 3분의 1이 증가한 것이었다.
딸 신은재는 4층에서 수련하고 있었다.
지금 신은재는 이미 2급 성자 경지로 돌파했는데 가히 파죽지세로 나아갔다고 할 수 있다.
그를 가장 기쁘게 한 것은 청제탑 내에 성왕 경지로 돌파한 수사가 10여 명이나 증가했다는 사실이었다.
이 중에 익숙한 사람들이 보였다.
전성민은 어느새 2급 성왕 경지로 돌파했고 경우진, 도승현, 나채영 등도 연달아 성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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