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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70화

이태호는 손을 들어 살짝 휘젓자 대라신검에서 갑자기 눈부신 빛을 발산하면서 아침햇살처럼 찬란한 검빛을 내리찍었다. 그리고 귀청을 찢는 듯한 굉음을 내면서 지극히 빠른 속도로 검은 안개를 향해 덤볐다. 펑! 화려한 불빛이 상공에서 폭발하였고 이어서 귀청이 떨어질 것 같은 폭발음이 울려 퍼졌다. 일월보선의 사람들은 전투가 일어난 것을 보자 모든 장로와 제자들이 일제히 내려오면서 심씨 가문 조지를 둘러싼 혼원성지의 제자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잠시 후, 수많은 신통력과 술법이 펼쳐지면서 오색찬란한 빛들이 하늘로 솟구쳤다. 여기저기서 싸우고 있지만 누구도 감히 서문겸을 건들지 못했다. 그는 홀로 심씨 가문의 조지를 향해 걸어갔다. 피를 핥은 굶주린 늑대처럼 그의 혼탁한 눈동자에는 탐욕스러운 빛이 어려 있었다. 그가 손을 들고 진법에 누르자 순식간에 깨졌다. 심씨 가문의 중상을 입은 반선 노조도 목숨을 걸고 싸우기 시작했다. 이와 동시에 이태호와 허필수의 싸움도 점점 치열해졌다. 허필수는 오겁 호도신병을 가진 이태호와 정면으로 맞설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는 짙은 검은 안개로 되어 천지의 규칙과 연결해서 진법을 설치하고 이태호를 가두려고 하였다. 이태호는 순식간에 먹구름이 자신의 머리 위까지 뒤덮었고 신식마저 가리는 것을 보자 정신을 바짝 차렸다. 며칠 전에 그의 내공이 7급 성황 경지로 돌파했지만 허필수는 조신의 분신으로 당연히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이런 생각에 이태호의 온몸에서 뜨거운 선광(仙光)이 반짝였고 내천지에 있는 청제탑을 꺼내 허공으로 던지자 눈부신 푸른 빛이 뜨거운 태양처럼 순식간에 주변의 어두움을 몰아냈다. 허필수를 맴돌던 검은 안개와 같은 마기는 파직 거리는 소리를 내더니 봄날의 눈처럼 사르르 녹아내렸다. “빌어먹을!” 높은 하늘에 떠 있는 청제탑을 보며 허필수는 속이 뒤집히고 답답하기 그지없었다. 청제탑은 그의 신통력을 억제할 수 있었다. 예전에 청제가 비승할 수 있도록 도와준 최고의 보물로서 당연히 마기를 억제할 수 있었다. 이태호가 마기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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