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72화
동시에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주먹의 허영을 향해 오른손을 뻗고 오므리자, 이태호가 내던진 성신신권은 순식간에 물거품처럼 부서졌다.
서문겸의 공격은 여세가 꺾이지 않은 채, 지극히 빠른 속도로 이태호를 향해 돌진했다.
피투성이가 된 심씨 가문의 노조 심청서는 이를 보고 다급히 소리쳤다.
“조심하오! 저건 혼원성지 최고의 신통이오!”
심청서는 숨을 헐떡거리고 있지만 여전히 이태호에게 경고를 보냈다.
지금까지 동황의 반선 노조가 세 명이나 죽어서 기타 가문들은 모두 서문겸에 대해 두려움을 느꼈고 가문을 보호하는 진법을 발동하였다.
심씨 가문이 포위 공격을 당했을 때, 그는 기타 가문들을 향해 구조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기타 가문들의 지원군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고 태일성지가 나타나서 그는 희망을 품게 되었다.
이태호는 서문겸이 자신의 신통 성신신권을 파괴한 것을 보자 위기를 감지했고 바로 청제탑을 머리 위로 올려놓았다.
그러고 나서 결인을 하자 청제탑은 눈부신 푸른 빛을 발산하면서 그의 주변에 보호캡을 형성하였다.
쿵!
다음 순간, 서문겸의 오므린 손이 거세게 청제탑에 떨어져서 불꽃을 튕겼고 이태호는 가슴에 마치 거대한 산에 부딪힌 듯 숨이 턱 막혀서 호흡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
다행히도 청제탑 덕분에 다치지 않았다.
이태호가 멀쩡한 것을 본 서문겸의 표정이 살짝 굳어졌다.
그는 다시 손을 내밀자 손바닥은 무시무시한 법칙의 힘을 지니고 이태호를 향해 날아갔다.
서문겸의 빠른 공격에 이태호는 멀리 날아갔다.
그러고 나서 그는 다시 심씨 가문의 노조 심청서를 향해 공격을 진행하였다.
반선 노조 세 명의 모든 기혈을 흡수한 후 서문겸의 실력은 이미 완성의 경지에 이르렀다. 다시 말하면 반선 경지에서 그는 적수가 없다고 할 수 있다.
그가 부채 모양의 영보를 꺼내서 이미 중상을 입은 심청서를 향해 부채질하였다.
순식간에 천지가 변색했고 수많은 화룡이 불길을 휩쓸고 심청서를 덮쳤다.
불길은 법칙이 변한 것으로 무한한 힘을 가지고 있어서 허공마저 빛을 잃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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