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2911화

[뭐라고요?] 이 소식을 들은 이태호는 벌떡 일어났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자음의 전음에 따르면 동황 허씨 가문의 노조 허원경이 죽었고 한 가닥의 잔혼만 도망쳐 나왔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더욱 충격적인 것은 조신이 봉인을 해제하고 나왔다는 소식이다. 조신은 진선과 견줄 만한 괴물로, 과거 청제도 죽이지 못해서 금지 구역에 봉인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 황금대세 때 봉인을 해제해서 금지 구역에서 벗어났다니. 이태호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창란 세계의 상황이 더 복잡해졌음을 느꼈다. 그는 깊이 생각할 겨를도 없이 허공을 가르고 청제탑의 공간에서 나와 곧장 종문 대전으로 달려갔다. 잠시 후, 주변의 환경이 변하면서 이태호는 허공 통로에서 종문 대전 안에 도착했다. 지금 대전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이태호는 스승 윤고현이 상석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의 표정이 엄숙했고 눈빛은 위엄으로 가득했으며 얼굴에는 충격과 단호함이 비쳤다. 그의 아래에는 종주 자음이 굳어진 표정으로 안절부절못하게 앉아 있었다. 옆에는 대장로 연장생, 제2장로 유태양을 비롯한 9급 성황급 수사들의 정중한 표정에서 불안한 느낌을 읽을 수 있었다. 이태호가 방금 대전에 이르자마자, 주변의 공간이 비틀어지면서 법칙의 신광이 드러난 것을 감지했다. 그는 미간을 찌푸리며 입을 열었다. “반선 노조께서 오셨네요.” 아니나 다를까, 중저음의 목소리가 허공 통로 내에서 전해왔다. “윤 도우, 내가 늦지 않았소?” 말이 끝나자마자 북해 초원의 만족 대제사장 백운산, 그리고 만왕 백가운이 허공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 윤고현은 예를 갖추어 인사했다. “늦지 않았소. 이제 또 오시는 분이 있소.” 현장에 이른 백운산은 이태호의 시선과 마주치자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상석에 앉았다. 백운산이 앉자마자, 허공 통로 두 개가 또 나타났다. “윤 도우, 조신이 나왔다는 소식이 진짜요?” 허공에서 천천히 모습을 드러낸 대리국의 황족 반선 강허명이 초조한 표정으로 물었다. 윤고현은 손을 휘저어 허원경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