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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2화

고하나는 아마도 고준성의 의술적 재능을 그대로 물려받았을 수도 있었다. 소민준은 순간 흥분했다. 어차피 배는 아직 해안에 닿지 않았으니 그는 더 많은 것을 물을 수 있었다. “그럼 네 아버지한테서 뭘 배웠어?” “너무 많아요. 우리 아버지는 연하국 고대의 의술에 아주 열광했었어요. 옛날 조상들의 처방 같은 걸 오랫동안 연구했죠. 아저씨의 여동생 앞에 가서 잘 살펴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거예요. 100% 치료할 수 있다고 장담은 못 해요.” 이진아가 있는 곳에 도착하자 고하나는 호기심에 이것저것 만져보았다. 섬에 있을 때의 그 집은 아버지께서 남겨주신 낡고 허름한 집이었다. 바깥의 집이 이렇게 멋지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이진아는 침대에 앉아 소민준의 목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 “오빠, 사람을 데려왔어요?” “데려왔어. 하지만 앳된 얼굴의 여자아이인데 그 사람들과 연락하는 담당이고, 의술도 할 줄 안대. 널 한번 보라고 데려왔어.” 고하나는 그의 뒤에서 호기심에 고개를 내밀었다가 이진아의 얼굴을 보자 좀 놀랐다. ‘이 사람은 정말 예쁘게 생겼구나.’ 그녀의 뺨이 순식간에 붉어졌다. 가볍게 헛기침을 하고는 이진아의 앞으로 걸어가 그녀의 눈을 꼼꼼히 살폈다. “중독이에요. 해독제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일주일이면 나을 거예요.” 솔라리스의 의사들은 한 달 이상 걸린다고 했는데 이 어린 소녀는 겨우 일주일이면 된다고 한다. 소민준은 재빨리 그녀의 어깨를 밀었다. “그럼 빨리 해독제 만들어. 필요한 게 있으면 우리에게 말하고. 아,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연락해서 언제든 명령을 기다리라고 해. 소건우가 언제까지 참을 수 있을지 모르잖아. 곧 옥패가 가짜라는 것을 알아차릴지도 몰라.” 고하나는 자신의 뺨을 긁적였는데 눈에는 순수함이 가득했다. “그런데 우리는 처음 옥패를 가지고 우리를 찾아온 사람만 인정해요. 그다음부터 이 옥패는 아주 쓸모없어져요. 그러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그냥 옥패를 그대로 건네줘서 그 사람을 아주 세게 한번 놀라게 해줘도 돼요.” 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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