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15화
가주 자리를 차지하려는 싸움이 그렇게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은 이유는, 모든 사람이 자신이 뽑은 새 가주를 지지해야 했기 때문이다.
새 가주는 많은 권리를 가졌는데 여기에는 강인 그룹 주식을 직접 넘겨받는 권리까지 포함되었다.
이는 고대 황제의 자리와 같았다.
그렇게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는 대원로가 자기 아들에게 이 자리를 물려주고 싶어 했던 것은 이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예였다.
하지만 이제 이 자리는 강현우의 것이 되었다.
겨우 네 시간 만에 그는 가주 자리를 차지했다.
강씨 가문의 다른 사람들은 그날 밤 모두 이 별장에서 저녁을 함께했다.
강현우는 자신의 사람들을 시켜 그들을 한 명씩 집으로 돌려보내 주었는데, 이는 그들에게 큰 안도감을 주었다.
오원로는 강수호에게로 보내졌다.
강수호는 문을 열고 들어오며 참지 못하고 물었다.
“아버지, 이 일이 강현우가 한 짓이라고 의심하지 않으세요? 죽은 몇몇 사람들은 모두 대원로의 사람이었는데 얼마 전까지도 강현우를 방해하는 데 힘썼어요. 그런데 이제 모두 죽었고, 강현우는 순식간에 가주 자리에 올랐어요.”
“방금 다들 감정에 휩쓸렸지만 인제 와서 생각해보면 너무 이상하잖아요. 대원로가 강씨 가문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저자세를 유지해 왔는데, 어떻게 갑자기 그렇게 극단적으로 변할 수 있겠어요? 혹시...”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오원로의 손바닥이 세차게 날아왔다.
오원로는 분노에 찬 표정으로 말했다.
“네 말은 그렇게 극단적인 수법을 현우밖에 쓸 수 없다는 거야? 현우는 솔라리스에 온 이후로 쭉 잘 해왔고 나도 매우 존중했어. 극단적인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고. 수호, 너 요즘 현우에게 불만이 많은 것 같은데 혹시 현다인이 너에게 무슨 말을 했어? 현다인이 나타난 이후로 네가 이상해졌어. 나를 걱정하게 하지 마.”
강수호의 눈가에 섬뜩함이 스쳐 지나갔다.
그는 옆으로 늘어뜨린 손을 천천히 꽉 쥐더니 얼굴에 억지로 미소를 지었다.
“아버지, 저는 단지 합리적인 의심을 했을 뿐이예요. 이 일은 정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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