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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3화

그는 의아해하며 강현우에게 물었다. “사모님은 어디 계세요?” 강현우는 그저 그에게 먹을 것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마침 그의 휴대폰이 울리며 이진아가 보낸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다. 밥은 먹었는지 묻고 있었다. 두 지역은 시차가 있었지만 그녀는 그가 이곳에서 저녁 식사를 할 시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이유 없이 짜증이 났지만 이 번호를 차단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휴대폰을 노려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주지훈은 천천히 식탁에 앉다가 그의 표정을 보고 의아하게 물었다. “사모님께서 보내신 메시지예요?” 대표님은 부인에게만 그렇게 하니 금방 알 수 있었다. 강현우는 그렇다고 대답했다가 다시 부정했다. “주지훈, 넌 내 옆에서 그렇게 오래 있었으니 잘 알 거야. 이진아는 어떤 사람이야?” 주지훈은 의아했다. 그가 알고 있는 대표님은 아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든 전혀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에게 아내는 그냥 아내일 뿐이었다. 그는 잠시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라 손에 든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거예요?” “이진아가 날 배신했어.” 주지훈은 미간을 찌푸렸다. 반박하려던 참에 나혜은이 밖에서 들어오며 반갑게 불렀다. “여보!” 그녀는 강현우의 곁으로 다가가 그와 팔짱을 끼려 했다. 강현우는 뒤로 물러서며 미간을 찌푸리더니 목소리가 순간 차갑게 변했다. “무슨 일이야?” 나혜은은 주지훈을 보고 표정이 순식간에 변했다. ‘이 남자가 강현우의 그 비서인가?’ 서하늘은 이 사람이 강현우가 이진아 외에 가장 믿는 사람이며, 그녀와 강현우 사이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사람을 죽이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이때 누군가 밖에서 들어와 새 휠체어를 밀어 주지훈의 곁으로 가져왔다. 주지훈은 휠체어로 옮겨 타며 나혜은을 훑어보았다.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라 침착한 표정을 유지하며 굳이 묻지 않았다. 나혜은의 손바닥은 땀으로 축축했다. 그녀에게는 몇 시간 안에 급사하게 만드는 독이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들킬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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