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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3화

이진아는 그녀의 허리를 안고 말했다.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복도가 너무 어두워서 갑자기 눈이 좀 불편해서 그래.” 윤영지는 피식 웃으며 이진아를 끌고 밖으로 향했다. “너 예전에 이런 환경에 자주 오지 않았어?” “그래, 오자마자 너를 만난 건 운이 좋았던 거지.” 윤영지는 그녀의 몇 마디 말에 마음이 달콤해졌다. 두 사람은 차에 올라 곧바로 떠났다. 가면을 쓴 남자는 복도 끝에 서서 뒤에 있던 사람에게 보고했다. “보스, 대략적인 상황은 이렇습니다. 기씨 가문 쪽에서 이재희를 발견했지만 이진아 씨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재희가 서두르지 않는 거로 보아 이진아 씨는 현재 안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말이 끝나자 옆에 있던 다른 사람이 보고한 사람의 머리를 세게 때렸다. “말했잖아. 이진아 씨가 아니라 사모님이라고.” 보고한 사람은 조심스럽게 가면을 쓴 남자 쪽을 곁눈질하며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몰랐다. 강현우의 곁에는 지금 나혜은이 있었다. 이번에 나혜은을 데려오긴 했지만 나혜은은 정말 어리석어서 자신이 세라국에 왔다는 것도 모르고, 그 방에 갇혀서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강현우는 멀어져가는 차를 보며 자신의 엄지손가락에 끼워진 반지를 가볍게 문질렀다. 그것은 강씨 가문의 가주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그는 예전에 이 반지를 누구에게 주었던 것으로 기억했다. 아마도 이진아에게 주었던 것 같은데 언제쯤 돌려줄지 그는 알 수 없었다. 최근 그녀에 대한 증오가 계속해서 반복되며 마음이 매우 괴로웠다. 그는 조사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다. 방금 그 남자가 이진아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렸지만 그는 이 지독한 직감이 도대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그녀가 어떤 모습으로 변하든, 그는 단번에 그녀를 알아볼 수 있었다. 마치 수많은 사람 속에서도 한눈에 그녀를 찾아낼 수 있는 것 같았다. ‘이진아...’ 그의 심장이 격렬하게 뛰었지만 나혜은 때문에 생긴 여러 감정이 그의 마음을 계속해서 어지럽혔다. 그는 깊은숨을 들이쉬었다. “더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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