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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8화

이진아가 나가려고 했을 때 강현우가 그녀의 손목을 낚아챘다. 강현우가 힘을 주고 잡는 바람에 이진아는 다소 통증을 느꼈다. 이진아는 그의 손을 세게 뿌리치고 자기의 손목을 쥐고 뒷걸음질 쳤다. 강현우의 입꼬리가 처지면서 의기소침한 말투로 말했다. “미안.” “괜찮아요. 제가 주지훈 씨를 부를게요.” 이진아는 말을 하고 나서 바로 주지훈의 방으로 찾아갔다. “대표님의 손바닥에 상처가 나서 프런트 데스트에 가서 약상자를 빌어서 치료하세요.” 그러나 주지훈은 문을 열지 않았고 수상쩍게 생각했다. ‘대표님은 오는 길에 멀쩡했는데 손바닥의 상처는 언제 생긴 거지?’ “이진아 씨, 저 지금 일하고 있어서 시간이 없어요. 부탁드릴게요.” 이진아는 깊은숨을 들이마셨고 거절한다는 말을 꺼낼 수가 없었다. 강현우가 파상풍이라도 걸린다면 같이 출장하러 온 직원인 그녀도 책임을 져야 했다. 그래서 그녀는 약상자를 가져가기 위해 급히 프런트 데스크에 갔는데 강서연이 그녀의 앞길을 막았다. 이진아가 이미 자기의 비밀을 알아서 그런지 강서연은 더 이상 그녀의 앞에서 숨기지 않았다. “삼촌 다치셨어? 약상자 줘. 내가 가서 처리할게.” 이진아는 기다리듯이 들고 있는 약상자를 그녀에게 건네주고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서 잠을 잤다. 그러나 누운 지 몇 분도 안 됐는데 강서연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강현우의 방에서 쫓겨난 것이 분명했다. ‘정말 쌤통이야...’ 그녀가 막 잠이 들려고 할 때 핸드폰이 울렸는데 Z가 메시지를 보내왔다. [잤어요?] [아뇨. 무슨 일이에요?] 이렇게 답장을 보내자 그녀는 아차 싶었다. 남자친구와 이렇게 대화하는 것이 실례였다. 일이 없으면 여자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면 안 된다는 말투였다. 그녀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면서 다시 메시지를 보냈다. [나 출장하러 왔어요. 최근 일주일 동안 내 집에 가지 마세요. 거기에 없으니까요.] 그러고 나서 누워서 쉬려고 할 때 강현우가 메시지를 보내왔다. [잤어?] 이진아는 이 메시지를 보고 답장을 보내지 않았다. ‘답장 안 보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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