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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0화

지금은 상황이 급하여 다른 걸 따질 겨를이 없었다. 최미경이 다급하게 외쳤다. “그럼 뭘 기다리고 있어? 현우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앞으로 강씨 가문이 어떻게 되는지 몰라서 그래?” 지금 강씨 가문에는 가문을 제대로 이끌어갈 젊은 인재가 없었다. 강현우는 다른 사람이 감히 넘볼 수 없을 정도로 능력이 뛰어났다. 만약 이런 일 때문에 잘못되기라도 하면 정말 큰일이었다. 서이현이 시선을 늘어뜨렸다. 강윤석이 망설이고 있다는 걸 알고 숨을 깊게 들이쉰 다음 고개를 숙인 채 공손하게 말했다. “여사님, 회장님, 두 분한테 계획이 따로 있다는 거 알아요. 하지만 그게 뭐든 상관없어요. 전 현우 씨를 사랑하고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어요. 나중에 사람들이 절 비웃어도 후회하지 않아요. 저... 사실 현우 씨 아이를 갖고 싶어요. 앞으로 아이랑 함께 외국에서 살 거고 강씨 가문에 절대 폐를 끼치지 않을게요.” 우희주는 손녀가 이렇게까지 비굴하게 애원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이현아, 왜 이렇게까지...” 서이현이 창백한 얼굴로 진심을 담아 말했다. “전 어릴 때부터 현우 씨와 결혼해야 한다는 운명인 걸 알고 있었어요. 현우 씨한테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기꺼이 축복해줄 거예요. 그리고 두 분도 제 오랜 마음을 헤아려주세요. 현우 씨와... 잠깐이라도 함께하게 해주세요. 단 하루라도 괜찮아요.” 이 정도까지 말했는데 무슨 방법이 있겠는가? 강윤석이 한숨을 내쉬고는 의사에게 물었다. “다른 방법은 정말 없어요?” 의사가 난처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도련님께서 장기간 복용하는 약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복용한 약과 체내의 성분이 충돌해서 함부로 다른 약을 더 복용하면... 버티지 못할 수도 있어요. 가장 안전한 방법은 오늘 먹은 약을 중화시키는 거예요. 그 후에 시간을 두고 천천히 조절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강윤석이 서이현을 보면서 손을 내저었다. “됐어. 이현이가 남도록 해. 이 일은 우리가 너한테 미안하게 됐어. 정말 아이가 생긴다면 아이를 밖에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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