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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장

하지만 강다인은 김지우를 힘껏 뿌리치고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허둥지둥 도망치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순간 강다인은 얼른 그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엘리베이터에 기대어 핸드폰을 꺼내 들었지만 누구에게 전화해야 할지 막막했다. 결국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하며 도망쳤다. “저기 있어. 도망치지 못하게 붙잡아.” 막다른 골목에 도착한 강다인은 저를 쫓아온 경호원 두 명을 돌아봤다. “이미 신고했어. 경찰이 곧 도착할 거야.” “하나님이 와도 소용없어.” “예쁜아, 거기 마음대로 들어가면 안 되는 곳이야. 얼른 이리 와.” 강다인은 저에게 다가오는 경호원을 경계하며 벽에 기대다시피 서 있었다. 그러지 않으면 제대로 서 있을 수조차 없었으니까. 때마침 옆에 있던 VIP룸 문이 열리자 강다인은 고민도 없이 안으로 달려 들어갔다. 그 순간 안에 있던 꽃병이 떨어지면서 쨍그랑 깨져 버렸다. “이건 제가 따로 배상할게요. 대신 저 병원 좀 데려다주세요.” 경호원 놈들도 이곳을 두려워하는 걸 보면 안에 있는 사람이 대단한 거물이 틀림없었다. 그런데 그 방 물건을 깨뜨렸으니 상대가 배상을 요구하는 건 당연했다. 현재로서 안전해질 방법은 시간을 벌어 이곳을 벗어나는 것뿐이었다. 강다인은 힘이 빠져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방에 대충 남자 몇 명이 있다는 건 알 수 있었지만 고개를 들어 확인할 기력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레몬 님, 정말 레몬 님이었네요?” 고준성은 잘못 들은 게 아닌가 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문을 열었던 건데, 순간 여자애 한 명이 안으로 달려들어 옆에 있던 골동품 꽃병을 깨뜨렸다. 익숙한 목소리에 강다인은 힘겹게 고개를 들어 고준성을 바라봤다. 다음 순간, 누군가 앞으로 다가와 강다인을 깨진 도자기 조각 사이에서 들어 안았다. 이석훈은 안타까운 한편 화가 치밀었다. “어떻게 된 거야?” 강다인은 이석훈의 목소리를 듣고 나서야 비로소 미소를 지었다. “선생님이었네요.” 그제야 무사해졌다는 안도감이 밀려왔다. 다음 순간 강다인은 서러움이 북받쳐 이석훈을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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