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231장

어젯밤 클럽에서 당한 일을 떠올리니 강다인은 문득 겁이 났다. 그녀의 미간에 일순 냉기가 일렁였다. “김지우가 요즘 운성 재벌 2세들과 친하게 지내는데 이렇게까지 심한 짓을 할 줄은 몰랐어요.” 이건 어찌 보면 너무 안일했던 강다인의 탓도 있었다. 이석훈의 말투 역시 싸늘했다. “어떻게 처벌하고 싶어?” “처벌하는 건 어려울 거예요. 그 무리는 운성대 경영관 애들이거든요. 모두 꽤 잘산다 하는 집안 애들만 모여 있어 일반 가문에서 건드리지도 못해요.” 하지만 강다인은 이대로 넘어갈 생각이 없었다. 이석훈은 강다인의 말에 마음이 아팠다. “네 한마디면...” ‘네 한마디면 내가 대신 복수해 줄게.’ “진짜 괜찮아요. 선생님한테 신세 지고 싶지 않아요.” 경영관에 모인 재벌 2세들은 뒷배가 어마어마해 강다인 혼자 상대하기에도 역부족이다. 때문에 그녀는 이석훈을 끌어들이고 싶지 않았다. 이석훈은 배려심 깊은 강다인의 모습에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넌 그런 거 걱정할 거 없어. 그건 네가 걱정할 문제 아니야.” “선생님이 저 대신 복수해 주려는 건 알아요. 하지만 저한테도 계획이 다 있어요.” 강다인은 고개를 들어 이석훈을 바라봤다. “어젯밤 만난 사람이 선생님이라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강다인은 아직 할 일이 남아 있었다. 어제 이석훈도 분명 저에게 호응했다. ‘그렇다는 건 선생님도 나한테 호감이 있다는 뜻 아닌가?’ 이석훈은 강다인의 눈빛을 살짝 회피했다. 때마침 밖에서 누군가 노크하자 이석훈은 신속히 뒤돌아섰다. “우선 뭐 좀 먹어.” 다만 이석훈이 문을 열었을 때 밖에는 여자 한 명이 서 있었다. “석훈아, 할 말이 있어. 내 동생에 관한 일이야.” 민시연은 문 앞에 서서 약간 긴장한 표정으로 방 안을 살폈다. 하지만 이석훈이 몸을 돌려 그녀의 시선을 막았다.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