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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7장

김지우가 의심하는 게 강다인은 놀랍지도 않다는 듯 침착하게 대답했다. “멍청한 머리로 감히 누굴 의심해?” “강다인, 말 돌리지 마.” 김지우는 화가 나 얼굴이 빨개졌다. “너 저 문제 풀 줄 모르잖아. 분명 방금 핸드폰으로 몰래 답을 찾아 완벽하게 대답할 수 있었던 거면서. 그렇다고 대단한 게 아니야.” 민수영도 방금 강다인이 그 정도로 대단한 줄 알고 깜짝 놀랐었다. 그런데 김지우의 말을 들어보니 모두 총명한 척한 거였다. 김지우는 모든 걸 알고 있다는 듯 말했다. “강다인, 내가 너 까발리는 것도 다 널 위해서야. 다음에도 똑같은 실수를 저질러 남을 속이면 안 되잖아.” 강다인은 헛웃음을 터뜨렸다. “네가 멍청하다고 다 너 같은 줄 알아? 수능 0점이 무슨 자격으로 날 가르쳐?” 그 순간 김지우는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심지어 주변에서 모두 저를 비웃는 것만 같았다. 민수영도 놀란 듯 경멸하는 기색을 내비쳤다. 하지만 강다인이 우쭐대는 꼴을 볼 수 없었기에 바로 반박했다. “우리 경영관은 성적으로 학생 모집하지 않아. 너 같은 촌뜨기는 영원히 몰라.” “머리에 든 것도 없는 주제에 남이 부정행위를 했다고 의심하는 게 우습지 않아?” 민수영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지금 나더러 머리에 든 게 없다고 한 거야? 나 어릴 때부터 엘리트 교육을 받았어. 너 같은 촌뜨기는 아마 티브이에서만 봤을 거야. 어때? 부러워서 미치겠지?” 강다인은 입꼬리를 비틀어 올렸다. “네가 그렇게 대단하면 저 문제는 네가 대답하는 게 어때?” “쳇. 저건 너무 간단하잖아. 우리가 배우는 게 프로그램 코드잖아. 저 문제를 네가 풀었다고 하니 프로그램 하나 만드는 건 어렵지 않겠지?” 강다인의 미소는 한층 더 짙어졌다. “나랑 내기할래?” “응. 네가 정말 프로그램 코드를 완벽히 작성할 수 있다면 저걸 네가 풀었다고 믿어줄게. 하지만 못하면 네가 한 거짓말에 대해 교수님과 학생들 앞에서 무릎 꿇고 사과해.” 강다인은 우쭐대는 민수영을 덤덤한 표정으로 바라보더니 차분하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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