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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By: Webfic

제3392화

“예, 그립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놀고 싶기도 합니다.” 그는 말하다가, 갑자기 신이 난듯 몸을 들썩이며 말을 이어갔다. “여긴 정말 재미있습니다. 아홉째와 나가면 큰 산도 있고, 꽃도, 나무도 많습니다. 물고기도 많고, 사람도 많고, 뭐든지 엄청 많았습니다.” 우문호는 웃으며, 못내 안쓰러움을 느꼈다. 예전에 그를 궁 안에 가두고, 거의 밖으로 데리고 나가지 않았다. 게다가 다른 사람이 그를 데리고 나가는 것도 신경 쓰였다. “이곳이 마음에 들면, 좀 더 오래 있어도 된다.” 우문호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 “예, 정말 좋습니다. 다만, 형님과 형수님이 그리웠습니다. 이렇게 오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여덟째는 흥이 오른 상태로 그의 팔짱을 끼며 말했다. “어서 들어가시지요! 아홉째가 형님이 내일 오신다고 맛있는 음식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그는 뒤돌아 원경릉에게 외쳤다. “형수님, 빨리 따라오십시오. 맛있는 거 많습니다.” 미색은 웃으며 꾸짖었다. “이 무심한 녀석, 다섯째 형수님만 챙기고, 여섯 형수가 배고픈지는 묻지도 않는 것이냐?” 여덟째는 그제야 미색을 본 듯, 놀라서 눈을 크게 뜨고 말했다. “여섯째 형수님도 오셨습니까? 여섯째 형님도 오신 것입니까? 와, 너무 좋습니다!” “질투하다니?” 원경릉은 미색의 어깨를 가볍게 토닥이며 미소를 지었다. “여덟째는 너보다 나를 더 좋아하는 것이다.” “아유, 참!” 미색은 일부러 그렇게 말했다. 여덟째는 바로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항상 그림과 책자를 선물하는 여섯째 형수님도 좋아했기 때문이다. 그는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그... 그럼 같이 드시지요. 음식 많습니다.” “장난이다. 난 질투 안 해.” 미색은 기쁘게 말했다. 여덟째는 그제야 마음을 놓았고, 다들 웃으며 안으로 들어갔다. 원경릉이 만아에게 말했다. “정말 이곳에서 즐겁게 지내고 있구나. 예전보다 훨씬 활발해졌고, 말도 많이 하네. 이 모든 게 아홉째 덕분이다.” 만아는 웃으며 말했다. “예, 둘이 시간이 날 때마다 밖으로 나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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